팔프스에서 후와리를 만나 하고 싶은 일들

1. 같이 나무타기

도시에서만 나는 나무타기가 조금 서툴어서 먼저 올라간 후와리가 손을 내밀어서 나를 끌어 올려줌.

후와리는 상냥한 목소리로

하지메테 치고는 죠-테키 다와- 스고이노네-♪

라고 나를 칭찬 해줌.

2. 동물과 같이 있는 후와리 사진을 찍음

후와리가 노래를 부르자 예쁜 목소리에 많은 동물들이 모여듦.

동물과 같이 재밌게 노는 후와리의 내츄럴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음.

후와리가 입은 하얀 민무늬 소데나시 원피스는

후와리가 한 바퀴 돌 때마다 하늘하늘 치맛자락을 흔들고

주변을 뛰 노는 소동물들은 자연스럽게 작품을 만들어냄

3인치 액정에 찍힌 후와리 사진의 얼굴을 확대해 보면서

역시 사진으로만 남기기는 못타이나이 하다고 느낌

3. 후와리와 같이건초위에서 손잡고 자기

건초위에서 손을 잡고 누워서 팔프스에서 어떤 것들을 보고 자라 왔는지

좋았던 기억은 뭔지 싫었던 기억은 뭔지

후와리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나하나 천천히 들음.

어두운 밤에도 반짝이고 있는 듯한 후와리의 눈동자를 지켜보면서,

건초의 마른 냄새와 까슬한 촉감을 꼭잡은 손의 온도와 후와리의 상냥한 목소리에 섞어서 영원히 내 마음속에 새겨 넣을 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