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프리파라 뮤지컬을 한다길래 그 전날 예매하고 어제 보러 갔습니다.

갔는데 저 빼고 다 부모님과 함께 온 여아 선배들 밖에 없더라구요

여기서 한번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그러고나서 표를 받으러 매표소에 갔는데
아저씨가 1명? 하시더니 "혼자 오셨으니까 좋은 자리에 보내드릴게요~" 하며 VIP 4열 중앙에 보내주셨습니다.

특전 프리티켓은 소피가 나와서 정말 좋았어요

공연장 내부는 촬영과 녹음 금지라서 사진을 올릴 수 없습니다 ㅠㅠ

자리에 앉으니까 제 옆에는 다 부모님이더라구요
그리고 제 앞줄에는 킹프리 블레이드 갖고 온 여성분들 여러명이 있길래 다행히 외로움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공연 후기.



전 사실 별로 기대 안하고 갔는데 의외로 캐릭터 연기가 매우 뛰어났습니다.

알겠슘돠!나 프리프리, 푸슈 하는건 진짜 애니와 매우 흡사하게 해서 뮤지컬 연기자들에게 한번 더 존경을 표합니다.

스토리 분량도 엄청 길더라구요. (스포일러 될 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뮤지컬보면서 뒤에 캐릭터들 그림자가 보이는데 너무 똑같아서 한번 울컥함과 전율을 느꼈습니다.

하나 아쉬운건 드레싱 파르페가 없어서 리얼라이즈도 안나온게 너무 아쉬웠어요. 있었다면 울면서 윈드밀을 쳤을텐데

(그런데. 드레싱 파르페는 안나오는데 '세인츠'는 나와요
세인츠가 나와요)



공연 중간에 뒤에 여아 선배님이 제 어깨에 발을 툭툭 치면서 보시더라구요. 공연 끝날쯤에는 계속 울고있고
부모님은 놔두고ㅠ가셔서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상황이니 감동의.눈물이라고 생각하고 감정이입했습니다.



이렇게 후기가 끝났습니다.
혹시나 아 나도 볼까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절대 후회안합니다.



네줄 요약
1. 보기 전엔 자괴감들음
2. 연기자들 캐릭터 연기 완전 초 매우 뛰어남.
3. 드레싱파르페 안나온게 아쉬움
4. 주위에 여아선배들이 엄청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