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어떤 사람이 왜 국회의원에 나오는지, 대통령에 나오는지 의문을 갖지 않는다.

개가 음식을 보고 침을 흘리듯이 무의식적으로 무감각하게 반응한다.
선거할 때가 되었네?
누가 나왔네?
찍자!


아무도 국회의원에게 대통령에게...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 내내 군림해온
두 거대한 정당들(그외 추가)에게 의문을 갖지 않는다.


의문을 갖는 것 자체가 허용되지 않도록,
사회로부터 철저하게 세뇌 교육을 당했기 때문이다.

개인을 무능한 존재로 만들고 비하하게 만드는 장치들은 다양하다.
혈연, 지연, 학연, 부, 외모, 매력, 운동 신경 등등등


학생은 선생에게 의문을 품으면 안된다.
거지는 부자에게 의문을 품으면 안된다.
초졸이 명문대에게 의문을 품으면 안된다.
직원이 사장에게 의문을 품으면 안된다.
국민이 국회의원에게 의문을 품으면 안된다.

의문을 품게 되면 다른 세뇌된 구성원들의 멸시를 받게된다. (혹은 불이익, 탄압)
의문이 생겨도 감추고 세뇌된 척 똑같이 행동해야 한다.


부, 권력, 정치인들을 비웃고, 욕하는 뉴스들은
세뇌당한 구성원들에게 자위적인 공허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그렇게 구성원들은 자신은 세뇌당한 채로 살고 있는게 아니라고 자위한다.


대한민국 역사 내내 군림해온 두 거대한 정당들(그외 추가)은
의문을 품지 않는 구성원들의 기계적인 투표 하에서
기생충처럼 그들의 권력과 부를 영원히 되물림하겠지.


제발 저도 그 정당 한 구석에 끼워주세요.
개라도 될께. 부탁이다.
월월~~ 멍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