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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근한 신작 단편 무협소설

멋진형(58.236) 2024.11.01 23:13:27
조회 24 추천 0 댓글 0

이링은 대경실색하여 일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침대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


[링하오 오라버니, 링하오 오라버니, 그녀, 그녀가 갔어요.]


이때는 약기운이 한참 퍼질 때라 링하오쳉은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링은 전신을 떨며 두려움이 엄습해 옴을 느꼈다.

한참 후 그녀는 창문을 닫아 걸고 생각했다.


(내가 빨리 이곳을 떠나야지. 링하오 오라버니가 깨어나게 되고 나에게 말을 걸면 난 어떻게 하지?)


그리고 그녀는 다시 생각했다.


(그가 이토록 심한 상처를 입었으니 지금 어린애라고 해도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그런데 내가 돌보지 않고 여길 떠난단 말인가?)


어둠 속 멀리 골목길 안에서 간혹 개짖는 소리가 들려오곤 했다. 주위는 조용했다. 기녀원의 사람들이 이미 멀리 도망가고 없었다. 모기장 안의 링하오쳉과 그녀 두 사람 뿐이었다.


침대 모서리에 앉아 물끄러미 링하오쳉을 내려다 보았다. 창백한 얼굴. 그러나 칼날같은 눈썹과 붉은 입술 때문에 준수하기 이를데 없었다. 이링은 가만히 손가락을 내밀어 그의 입술을 만져 보아싿. 그리고 불에 데인 듯 손을 움추리며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넋을 일고 그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어느덧 사방에는 닭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개벽이 가까와 진 것이다. 이링은 정신을 차렸다. 마음이 초조했다.


(날이 밝으면 사람들이 모여들게 될 것이다. 그때 난 어떻게 하지?)


그녀는 어려서 출가하여 한 평생 지엥일사태의 돌봅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이 세상을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저 초조하게 애를 태울 뿐 어떤 방법도 떠올리지 못했다.

이런 마누라 만나면 개 골때린다.

갑자기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서너 명이 골목길에서 걸어오는 것 같았다. 사방은 적막하고 발걸음 소리는 유난히 크게 들렸다. 이 사람들은 기녀원 문앞에 이러더니 발을 멈췄다. 이때 한 사람이 말했다.


[너희 두 사람은 동쪽을 수색해. 우리는 서쪽을 수색할테니, 만약 링하오쳉을 만나게 된다면 사로잡아야 해. 그는 부상을 입었으니 항거하지 못할 거다.]


이링은 그 말을 듣게되자 놀라고 당황했다. 그 사람이 링하오쳉을 잡으러 왔다는 말에 번개같이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어떻게 하더라도 링하오 오라버니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결코 그가 나쁜 자의 손에 들어가도록 방관해서는 안돼.)


이 같은 생각이들자 놀람과 두려웠던 마음이 일시에 사라지고 머리도 맑아지게 됐다. 그녀가 침대가로 다가가 요의 천을 틀어 링하오쳉의 몸을 감쌌다. 가만히 방문을 나섰다.


이때는 동서남북을 구별할 수가 없었다. 그저 사람소리가 들려온 곳과 반대쪽으로 재빨리 걸음을 옮길 뿐이었다. 삽시간에 한 군데 채소밭을 가로질러 뒷문 쪽으로 오게 됐다. 문은 반쯤 닫혀 있었다. 기녀원의 사람이 도망을 치면서 뒷문을 닫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링하오쳉을 비스듬히 안아들고 뒷문을 나섰다. 그리고 골목길을 따라 달렸다. 얼마 후 성벽가에 이르자 속으로 생각했다.


(성을 빠져나가야 한다. 힝샨성 안에는 오라버니의 원수가 너무 많다.)


그녀는 성벽을 따라 질풍처럼 달렸다. 성문에 도달하게 되자 급히 밖으로 달려나갔다.

단숨에 칠 마장을 달렸다. 그녀는 황량한 산 속을 향해 자꾸만 깊이 들어갔다. 나중에는 길을 찾을 수 없었다. 깊은 계곡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녀는 심신이 가라앉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숙여 링하오쳉을 바라봤다. 그는 얼굴에 웃음을 띄우고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 게 아닌가? 당황하여 두 손이 떨려 하마터면 그의 몸을 떨어뜨릴 뻔했다. 


'어머!'


돌부리를 걷어차고 휘청하며 앞으로 몇걸음 내달은 후에야 가까스로 몸을 가누고 설 수 있었다.


[미안해요. 상처를 건드리진 않았나요?]


링하오쳉은 빙긋 웃었다.


[이제 괜찮소. 좀 쉬도록 하오.]


이링은 조금 전 칭싱파 제자들의 추격을 피하는 데만 온 정신을 쏟고 있었다. 오직 한마음 한뜻으로 어떻게 해야 링하오쳉이 상대방의 독수에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했을 뿐 자기의 몸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이제 안정이 되자 온몸이 쑤시고 결려왔으며 뼈마디가 모두 흩어지는 것 같았다. 간신히 링하오쳉을 풀밭 위에 내려놓고 서있지 못하고 털썩 주저앉아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영호충은 웃으며 말했다.


[그대가 달리기에 바빠서 기식을 조절하는 것을 잊었구려. 그것은 무공을 익히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꺼리는 것이오. 그러면... 쉽게 내상을 입게 되오.]


이링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오라버니의 가르침에 감사드려요. 사부님께서 가르쳐 주셨는데 마음이 다급해져 잊고 말았어요.]


잠시 후 그녀는 다시 물었다.


[상처는 어떠세요?]


링하오쳉은 말했다.


[이제 아프지 않소. 약간 근질거릴 뿐이오.]


이링은 크게 기뻐했다.


[좋아요! 좋아요! 상처가 근질거리는 것은 치유될 조짐이에요! 이토록 빨리 낫게 되리라곤 생각치 못했어요!]


링하오쳉은 그녀가 무한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이 모두가 하웅시안파의 영약 덕분이오.]


그는 갑자기 한숨을 내쉬며 증오에 찬 음성으로 말했다.


[애석하게도 내가 중상을 입고 건달 녀석들에게서 도망을 쳐야 했고, 그대가 고생을 하게 됐소. 조금 전 칭싱파 녀석들의 수중에 떨어지게 됐다면 죽는 것은 물론이고 별의별 욕을 다 당하게 됐을 거요.]


이링은 말했다.


[알고보니 모두 듣고 계셨군요?]


그녀는 자기가 그를 안고 오랫동안 달렸던 사실과 그가 정신을 차리고 자기를 바라봤다는 생각이 들자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올랐다.

링하오쳉은 그녀가 갑자기 부끄러워하는 줄도 모르고 너무 빨리 달렸기 때문에 지쳐서 그런가 보다고 생각했다.


[사매, 타좌하여 잠시 쉬도록 하시오. 그리고 귀파의 심법으로 내식을 조절하여 내상을 입지 않도록 하오.]


이링은 말했다.


[네.]


대답을 마치고 그녀는 단정히 앉았다. 그리고 사문의 심법으로 호흡을 조절했다. 그러나 마음이 번거롭고 답답해서 시종 안정을 취할 수 없었다. 얼마 되지 않아 눈을 뜨고 링하오쳉을 바라봤다. 그의 상처에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그가 자기를 보고 있는지 아닌지 알고 싶었다. 눈을 들어 바라볼때 마침 링하오쳉의 시선과 정면으로 마주치고 말았다. 그녀는 깜짝 놀라 급히 눈을 감았다.

링하오쳉은 소리내 껄껄 웃었다.

이링은 두 뺨을 붉히며 겸연쩍은 듯 말했다.


[어째서.... 어째서 웃으시나요?]


링하오쳉은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오. 그대는 나이가 어리고 좌식법이 얕아 마음을 안정시킬 수 없을 것이니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마시오. 지엥일사태께서 그대에게 무공을 연마할 때 너무 서두르면 커다란 장해를 일으킨다고 가르쳤을 것이오. 내식을 조절할 때는 마음을 조용하고 평화롭게 해야 되오.]


그는 잠시 쉬었다가 다시 말했다.


[그대는 안심하시오. 나는 원기를 점차 회복하고 있소. 칭싱파의 그 녀석들이 다시 쫓아온다 해도 우리는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소. 나는 그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엉덩이를 뒤로 한...... .]


이링은 미소했다.


[핑샤놔완식을 펼치게 하겠다는 거죠?]


링하오쳉은 웃으며 말했다.


[맞았소. 정말 잘 대답했소. 그러나 엉덩이를 뒤로 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은 품위가 없는 말이라오. 우리는 이후 '우아한 핑샤놔완식'이라고 합시다.]


말을 마친 그는 숨이 차서 헐떡거렸다.

이링은 말했다.


[더 말하지 마세요. 한숨 자도록 하세요.]


링하오쳉은 말했다.


[내 사부님도 류 대협의 장원에 도달하셨을 거요. 나는 즉시 류 대협의 집으로 가서 구경을 했으면 하오.]


이링은 그의 입술이 말라터지고 다만 눈동자만이 별처럼 빛나는 것을 보고 너무 피를 많이 흘려서 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입을 열었다.


[제가 물을 찾아와 마시도록 해 드릴게요. 목이 타시죠?]


링하오쳉은 말했다.


[길을 오다 봤는데 왼쪽 언덕 아래에 수박밭이 있습디다. 그대는 그 수박을 몇 통 따오도록 하시오.]


이링은 말했다.


[좋아요.]


그리고는 몸을 일으켜서 안쪽 주머니를 더듬었다. 그러나 한푼의 돈도 없었다.


[링하오 오라버니, 돈 지닌 것 있으세요?]


링하오쳉은 말했다.


[뭘 하려고?]


[수박으 사려고요.]


링하오쳉은 웃으며 말했다.


[사기는 뭘 사오? 그저 몇 통 따오면 될 것을! 부근엔 인가도 없고 수박을 심은 사람은 반드시 먼 곳에 살고 있을 텐데 그 누구에게 산다는 말이오?]


이링은 더듬거리며 말했다.


[돈을 주지 않고 가로챈다는 것은....... 훔치는 거에요. 이것은 오계 가운데 두 번째 계율을 어기는 것이니 안 돼요. 돈이 없다면 그들에게 동냥을 해야겠죠. 수박 한 통을 달라면 그들도 마다 하지는 않을 거에요.]


링하오쳉은 귀찮아졌다.


[그대는 나이 어린....... .]


그는 나이 어린 멍청이라고 말하려 했다. 그러나 그처럼 힘을 써서 자기를 구한 사실을 상기하고 말을 중도에서 멈췄다. 이링은 그의 얼굴에 불쾌한 빛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더 말하지 못했다. 그의 말을 따라 왼쪽으로 나아갔다. 이 마장쯤 갔을 때 아니나 다를까 꽤 넓은 수박밭이 있었는 수박이 이렁마다 가득 이어 있었다.

나무 위에선 매미가 싱그러운 소리를 내며 울어대고 햇빛은 온누리에 떨어져 내릴 뿐 사방은 한산하기 그지없었다.


(링하오 오라버니는 수박을 먹고 싶어 하신다. 그러나 이 수박은 주인이 있는 물건인데 어찌 함부로 훔칠 수 있겠어!)


그녀는 재빨리 높은 언덕 위에 올라 사방을 살펴봤다. 사람이라고는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원두막이나 농가 한 채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부득이 되돌아와 수박밭에 서서 한참 동안 망설였다. 손을 뻗어 수박을 따려다 손을 움추리기를 몇 차례에 걸쳐 반복했다. 사부가 타이르던 말씀이 떠올랐다.


(결코 남의 물건을 훔쳐서는 안 된다.)


그 생각을 하자 수박에 손을 댈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그의 뇌리에 링하오쳉의 바짝 마른 입술이 떠올랐다. 그년 입술을 깨물며 두 손을 합장하고 기도를 올렸다.


(보살님, 굽어 살펴 주옵소서. 제즈는 일부러 훔치려는 것이 아니라 링하오 오라버니... 께서 수박을 먹자고 하기에...... .)


그녀가 생각해 볼 때 링하오 오라버니가 수박을 먹자고 하는 것은 적당한 이유가 못 되는 것 같았다. 마음이 초조해진 나머지 눈물을 글썽거리게 됐다. (얘 15살임)

입술을 깨물고 두 손으로 수박을 한 통 따서 위로 들어 올렸다. 수박이 품에 안기자 생각했다.


(상대방은 너의 목숨을 구하려고 했다. 너는 그를 위해 지옥으로 들어가 영원한 고통을 당한다 해도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아니야? 사람은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이 이링이 지은 죄이니 링하오 오라버니에겐 잘못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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