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억새 절정기를 맞아 경기 구리시 동구릉 건원릉 능침(왕릉의
주인이 묻혀 있는 곳)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건원릉 능침 특별개방 현장(사진=문화재청 제공)
건원릉 능침 특별개방은 오는 31일부터 11월5일까지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조선왕릉 누리집을
통해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회당 20명씩 선착순(1인당 최대 4명)으로
예매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아름다운 가을
정취와 함께 왕릉 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조선왕릉에서 국민들이 특별한 경험을 누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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