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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죽 소설) 만신전

ㄱㄴㄹㄷ(143.248) 2016.06.07 17:18:30
조회 3016 추천 30 댓글 7

 문에 들어서면 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거느리는 세 선신, 샤이닝 원, 진, 엘리빌론의 제단이 보인다. 그 뒤로, 이 셋 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은 신도들이 믿고 있는 다른 신들의 제단이 늘어서 있다. 심지어 반대쪽 끝에는 입구에 근처의 세 선신이 증오하는, 마크레브를 비롯한 악신들의 제단까지 있다. 한 쪽 구석에는 혼돈의 신 좀의 제단마저 꿈틀대고 있다. 이 곳은 만신전, 단 둘을 제외한 모든 신의 제단이 있는 곳이다.

 어떻게 이렇게 기묘한 신전이 세워지게 된 것일까? 선신의 사제들이 악신의 제단을 가만히 두고 볼 리 없다. 악신의 사제들이라고 해서 선신의 신도들을 가만 두는 것은 아니다. 트로그와 시프 무나의 제단이 마주보고 있고, 다른 모든 신의 신도들을 살해하는 것을 평생의 사명 중 하나로 수여하는 베오그의 제단마저 다른 제단들과 어울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곳은 상주하는 사제들은 단 하나도 없이 그저 제단들만 놓여있는 곳이 되었다.

 어떻게 이런 장소가 있을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이 곳은 원래 신을 섬기기 위해 지어진 것이 아닌, 다른 목적을 지닌 장소이기 때문이다. 비록 각 신의 신전을 찾아 멀리 떠날 여유가 없는 일반 신도들이나, 방황하는 나그네들이 들러 신에게 기도하기 위해 찾기는 하지만, 이곳은 기도를 위해 지어진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각자가 믿는 신의 제단 앞에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가운데 가면을 쓴 남자 하나가 당당한 자세로 만신전 안으로 걸어들어왔다. 남자는 좌우로 죽 늘어서 있는 신전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은 채 신전의 한 쪽 구석,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곳으로 곧장 걸어갔다. 다만 저번에 왔을 때 아무 신도 모시고 있지 않던 순백의 제단이 이제는 루고누의 타락한 제단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보고 작게 혀를 찼을 뿐이다.

 '쳇, 지나가던 신도 한명에게 부탁해서 타락시켜버렸나.'

 남자가 계단 앞까지 걸어가자, 흰색 정장을 입은 뚱뚱한 남자 하나가 종종걸음으로 걸어나왔다. 남자는 얼굴에 미소를 띄우고는 정중하게 질문을 던졌다.

 "손님, 죄송하지만 어느 신의 신도이신지 알 수 있을까요? 신앙을 밝히지 않으시면 이 아래로는 가실 수 없습니다."

 가면을 쓴 손님은 억양이 없는 이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아무 신도 섬기지 않는다."

 흰 정장의 남자는 잠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 당혹감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아까보다 더 큰 미소를 지은 채 다시 입을 열었다.

 "손님, 저 쪽을 봐주시겠어요?"

 그는 만신전의 한 쪽을 가리켰다. 가면의 남자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그가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그 곳에는 천칭 모양을 한 제단이 있었다. 희생을 통해 강력한 힘을 하사하는 균형의 신, 루의 제단이다.

 "손님, 손님이 아무 신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루의 제단에서 기도해주시겠어요? 물론 아시겠지만, 루는 자신을 배신해도 아무런 징벌을 내리지 않습니다. 잠깐 믿고 믿자마자 저버린다고 해도 아무런 피해가 없습니다."

 가면을 쓴 남자는 잠깐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가면 너머로 그의 곤란함이 전해져 왔다. 어쩌면 가면을 쓴 남자가 그렇게 의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잠시 후, 가면을 쓴 남자는 흰 정장을 입은 남자의 귀로 다가가 몇 마디 말을 속삭였다. 귓속말을 들은 남자는 아까보다도 더욱 커다란, 얼굴에 경련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의 미소를 얼굴 가득 띄웠다. 정장을 입은 남자가 입을 열었다.

 "아! 걱정하지 마세요. 이곳에서는 본인이 반신족인 것을 밝혀도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웨이터!"

 그는 자신이 올라온 계단 아래쪽으로 몸을 돌리고는 웨이터를 소리쳐 불렀다. 그가 소리침과 거의 동시에, 안에서 분명히 특별 맞춤 주문했을 정장을 입은 고블린 하나가 손에 찻잔과 찻접시를 든 채 걸어나왔다. 찻잔에는 거무튀튀한 색의 수상한 액체가 천천히 끓고 있었다.

 "이 아래에는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날 바텐더가 한 명 있습니다, 손님. 그가 만드는 칵테일은 천상의 맛을 가지고 있다고 다들 말합니다. 그런데, 그 바텐더가 천재들이 다들 그렇듯이 조금 괴짜 기질이 있습니다. 그가 새로운 칵테일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멍청한건지 맛을 돋구기 위해 칵테일에 약화의 물약을 섞었다고 합니다. 물론 일반 손님들은 이 물약을 마시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겠지만, 선천적으로 뛰어난 육체를 가진 반신족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그 칵테일을 한 잔 내왔으니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가면을 쓴 남자는 고블린이 내미는 찻잔을 받아들기 위해 허리를 굽혔다. 남자가 찻잔 손잡이를 잡고 받아드는 순간, 고블린이 찻잔을 받치고 있던 찻접시를 떨어뜨렸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망토 안에 감추고 있던 왼손을 꺼내 떨어지는 찻접시를 받아내었다. 그 순간 흰 정장을 입은 남자의 눈이 번뜩였다. 그의 오랜 시간 단련된 날카로운 눈은 남자가 낀 장갑의 약지가 부풀어 있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손님, 이 칵테일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반지를 벗어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아래로는 보내 드릴 수 없습니다."

 가면을 쓴 남자는 그 말을 듣고 찻접시에 찻잔을 올려 고블린에게 돌려주었다. 그러고는 천천히 왼손에 끼고 있던 장갑을 벗었다. 그 안에는 구리로 되어 있는, 약간 투박한 반지가 있었다. 남자는 반지를 벗어 품 안에 집어넣고는 다시 고블린에게서 찻잔을 받아들었다. 그러고는 그 잔을 천천히 입 가로 가져갔다.

 다음 순간, 남자는 찻잔을 정장을 입은 남자의 얼굴을 향해 집어던지고는 뒤로 돌아 도망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얼굴에 약화 물약을 끼얹게 된 남자는 고통스러워 하며 외쳤다.

 "저거! 저거 잡아! 놓치면 이번달 월급에서 까일 줄 알아!"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계단 아래에서 어울리지도 않은 검은 정장을 입은 오우거 둘이 뛰쳐나와 남자를 쫓아 달려나갔다. 도망치던 남자는 흘끗 뒤를 바라보았다. 그는 오우거들이 들고있는, 거의 사람만한 몽둥이에 달린 섬뜩한 가시들을 보면서 침을 삼켰고, 오우거들의 허리에 매달려 있는 그물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아아! 죠베님! 세 장 뽑기!"

 남자의 허리춤에서 카드 세 장이 튀어나왔고, 죠베가 그 카드들이 무엇인지 남자의 귀에 속삭여 주었다. 남자는 세 장 중 가장 오른쪽에 있는 카드를 집어들어 뒤집었다. 그 카드는 폭풍우 속에서 가라앉는 배가 그려져 있었다. 폭풍 카드는 강렬한 빛을 내며, 나머지 두 장은 그저 먼지로 변해 사라졌다.

 다음 순간, 남자의 몸에서 강력한 바람이 사방으로 흘러나왔다. 근처에 있는 참배객들이 갑작스러운 강풍에 벽 가장자리까지 밀려났다. 그와 동시에, 카드가 있던 곳에서 공기의 정령들과 번개구름이 쏟아져 나왔다.

 "저! 저런 미친놈이!"

 흰 정장을 입은 남자가 품 속에서 급하게 부채를 꺼내 휘둘렀다. 그것을 본 가면의 남자는 바닥에 납작 업드렸다. 덕분에 그는 몇 바퀴 구르는 것으로 멈출 수 있었다. 하지만 공기의 정령들과 번개구름은 그렇지 않았다. 이제 그것들은 만신전의 입구 앞을 빽빽히 가로막고 있었다.

 남자는 바닥을 구르느라 부딪힌 여기저기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무시하고 덱 하나를 꺼내들었다. 아니, 한 장의 카드밖에 들어있지 않은 그것을 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쨌든 남자는 그 카드를 뒤집었다. 그 카드에는 묵중한 석판으로 봉인된 왕가의 묘소가 그려져 있었다. 카드가 빛을 내며 사라지자, 바닥에서 바위 벽이 솟아 오르며 남자 주변을 완전히 감쌌다.

 오우거들은 벽 앞에 도착해서 가시달린 거대 곤봉으로 내리치기 시작했지만, 벽에는 흠집 하나 나지 않았다. 뒤에서 가방을 마구 뒤져 겨우 원하는 것을 찾아낸 정장의 남자가 소리쳤다.

 "비켜!"

 오우거들은 옆으로 비켜났고, 남자는 겨우 찾아낸 굴착의 완드를 휘둘렀다. 드드드득 하고 지면이 갈리는 소리가 나더니 바위 벽이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남자는 여유롭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잡아! 당장!"

 뒤에서 들려오는 외침에 오우거들은 달려갔지만, 겨우 만들어낸 좁은 통로에 그 덩치 둘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들은 서로 부딪혔고, 그 사이에 남자는 사라져 버렸다.

 만신전에서 조금 떨어진 곳. 허공에서 갑자기 남자 하나가 나타났다. 그 남자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만신전을 발견하고는 그 방향으로 침을 퉤, 뱉었다. 그리고 만신전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충분히 멀리 달아났다고 생각한 남자는 자리에 주저앉아 쓰고있던 가면을 집어던졌다.

 '파괴의 덱에서 카드 세 장. 거기에다가 다섯 장 쌓기로 만들어둔 덱의 마지막 한 장을 써버렸고, 공간이동의 두루마리 한 장 까지. 상점에서 구매한 능력치 유지의 반지는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아이고, 돈이 얼마가 깨진거냐.'

 남자는 망연자실해 하며 머릿속에 있는 수많은 계획 실패 리스트에 반신족인 척 하기를 덧붙였다. 체력을 다 소진한 듯 멍하니 않아있던 남자는 갑자기 허공에다 대고 소리쳤다.

 "무슨 도박장 죠베 신도 방지책이 이렇게 철저해! 빌어먹을, 내가 반드시 들어가서 마지막 한 푼까지 탈탈 털어먹고만다!"

 남자는 방금까지 힘이 다 빠진 채 있던 것이 거짓말이기라도 한 것처럼 의욕에 넘쳐 다음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사실, 남은 방법도 별로 없었다. 무신앙자로서 들어갈 수 없다면 만신전에 없는 두 제단, 하나는 죠베의 제단이고, 다른 하나인 지이바의 신도인 척 해야 하는 것이다. 남자는 어떻게 하면 잡아먹히지 않은 채 슬라임을 두르고 장시간 있을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남자의 계획은 결국 결실을 맺었을까? 글쎄, 이제 만신전에는 더 이상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없다는 것으로 설명이 될 것 같다. 더 이상 관리되지 않는 만신전은 다음 번 방문자가 찾아갔을 때에는 몇 개의 제단이 부서져 있을 수도, 장난스럽게도 죠베의 제단이 세워져 있을 수도, 지이비나 루고누가 다녀갔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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