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 흙수저 갤러리

그래도..모바일에서 작성

ㅇ(122.254) 2015.11.02 02:53:45

조회 13 추천 0 댓글 0

아무리 집이 힘들어도
우리집 자식이 셋인데
우리들 방은 하나씩있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새학기마다 메이커가방 패딩은 사주시고
옷같은것도 사라고 돈주시고
미술학원에서 시험보고 오니까
먹으라고 밥차려놓고 잤다.
아빠 혼자서 우리 셋키웠다.
남들한테 민폐끼치지 말라고 배웠고
방학마다 보는 엄마는 한달동안
우리를 여기저기 데려가줬다.
부모님은 부모님역할을 다할려고 노력했고
우리도 안다.
아빠는 나를 자주 혼냈는데
혼내고 난 뒤에는 에버랜드같은데를 데려가줬다.
그리고 자기는 그냥 기본입장료만 내고 ..
여동생이 이번에 드디어 취직했더니
돈모아서 가족해외여행을 가자고 하길래
좋다고 했다 ㅎㅎㅎ
어딜갈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솔직히 지금도 힘들긴 한데
그래도 긍정적으로 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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