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누군가가 내 옆에서

내 응석 받아주고 우는거 토닥여주고 그래그래 해줬으면 좋겠다

나 살면서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었어

초등학교때는 가난하다고 왕따당했고

중학교때는 처음 학기초때 사귄 애가 얘 가난충이라고 병신이라고 학급에 소문내고 왕따 가해자로 돌변했어

충격이 심해서 성격 내향적으로 변하고

또 일진 남자애들이 나 찍어서 매일 성추행하고 때리고 괴롭히고 놀렸는데

그 일진 남자애 주모자가 나랑 3년동안 같은 반이라 친구 사귀려고 해도 얘 찐따야 하면서 막았어

고등학교때는 중학교때 당한게 많아서 그냥 학교에서 잠만 잤다 애들이 말만 걸려도 해도 내쪽에서 무시했어

그래서 쟤 병신이래 ㅋ 하는 소문 퍼져서 말도 안걸더라

그래서 인생에 친구가 단 한명도 없다

대학에서도 친구 안사귀고 인사만 하고 지내

만나서 잠깐 잡담하는 정도는 하는데 번호도 안알려주고 사적으로 만난적도 없어

내가 병신이었고 친구 없던거 들킬까봐 벽을 치게됨...

오늘도 알바하는곳 옆매장에서 자기랑 동갑이라고 친하기 지내자고 알바생이 카톡 알려달랬는데

나 카톡 안쓴다고 하고 왔다

하 시발... 친구... 진짜 나처럼 단 한명도 없는 사람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