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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정신과가면 우울증이라고 하겠지만 우울하다고 생각하진 않음앱에서 작성

ㅇㅇ(123.213) 2024.10.25 22:11:36
조회 55 추천 1 댓글 1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
그렇게 지잡대 컴공에 들어갔고 1학년 학점은 3.3으로 조져놨음
군대가면 정신차리겠지 싶어서 1학년 끝나자마자 빨리 다녀왔는데
다녀오니 그냥 움직이기가 싫더라.

1년반동안 몸쓰는 생활에 대한 보상심리인지
근 3달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방에서 게임만 한듯...

근데 노는것도 정도가 있더라.
내년 3월이면 복학도 해야하는데
나는 지금 아는것도 없고
그 불안하고 꺼림칙한 느낌에 처음으로 스스로 공부를 해야겠단 생각을 했어.



그렇게 공부를 한지 1달 좀 넘은것 같아.
일단 복학전까지 목표한 카테고리는 수학, 코딩 딱 2가지인데

아침 8시쯤 일어나서 씻고 아침 간단히 먹고
커피한잔 타와서 ADHD약이랑 같이 먹고나면 9시가 좀 넘음
그때부터 공부 시작하는데 adhd약 부작용으로 점심밥은 생각도 안나고
수학이든 코딩이든 잘 못해서 안풀리는 문제에 오기생겨서 하다보면
부모님 오시기전 5시까지는 그냥 숨도 안쉬고
담배피거나 커피타올때 빼고는 앉아서 문제만 푸는듯...

그러고 부모님 오시면 같이 밥먹고
그때부턴 그냥 메이플하면서 넷플릭스 보는데



adhd약 때문에 차분해져서 그런것도 분명 있긴 한데
그냥 내 생활이 저게 전부임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공부하고
부모님 오시면 밥먹고 놀다가 12시면 그냥 잠

근데 이게 반복되니까 내가 점점 무감각해지는거임
엄마도 무슨일 있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나는 그냥 무슨 느낌이냐면 아무것도 안느껴짐
그냥 방안에 나랑 컴퓨터랑 책밖에 없는 기분임
그냥 아~무 느낌이 안듬
행복하지도 우울하지도 않고 그냥 아무 느낌이 안듬
유일하게 해방감, 시원한 감정이 느껴지는게 담배피는거 뿐인 느낌이야

이게 검색을 해보면 내가 우울증이라는데
난 우울하다고 생각 안하거든
그냥 우울감정도?
자극이 없으니까.. 인생이 재미없다 이정도 느낌이거든



하여튼  왜 이글을 썼냐면 다들 공부할때 이런느낌 드는게 정상인가 싶어서 그럼
난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이렇게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는게 원래 공부인건가 이런 생각임
근데 우울증이든 뭐든 나쁘지않음. 어쨋든 공부는 하고있잖아?
그렇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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