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청자들이 검경 수사권 조정을 소재로 잡은걸 보고 딱봐도 검vs경 구도에서 경찰 손 들어주는게 되지 않겠냐고 걱정 많이 했는데

작가분 인터뷰 중수사권 조정이란 이슈가 대두되는 순간부터 주인공들의 관계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린 주인공들엔 황시목과 한여진뿐 아니라 최빛(전혜진)과 우태하(최무성)도 포함됩니다. 황시목과 한여진을 한축으로, 최빛과 우태하라는 인물군을 또 다른 축으로 놓고 보신다면 16회에 다다를 때쯤 이런 관계가 만들어진 이유가 보이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황시목과 한여진 한축
최빛과 우태하 한축으로 표현한 것을 봐서는

검(황시목, 우태하) vs 경(한여진, 최빛) 구도 속에서 직급 맞는 사람끼리 부딪힐테니

직접적으로는 황시목 vs 한여진,  우태하 vs 최빛 구도가 형성되겠지만,

결국에는 조직의 상층부인 우태하와 최빛은 자기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 불합리한 일들도 강행하고 명령에 따라 움직이던 황시목, 한여진이 회의감을 느끼고 손붙잡고 개기게 되지 않을까 싶음

요약
1. 인터뷰를 보면 황시목, 한여진을 한축으로 놓고 보면 그림이 보인다고 함.
2. 겉으로는 정의와 명분을 놓고 싸우지만 제 조직의 이익만 생각하는 상층부의 모순을 보여줄 듯
3. 황시목, 한여진은 조직을 위해 적으로 싸우다가 개김

이 시나리오로 가면 수사권 조정에 있어 검찰과 경찰의 입장을 전부 보여주면서도, 니들 둘다 똑같잖아 이새끼들아로 마무리해서 중립을 지킬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