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현재 순위만 봐도 그렇고

2. 투수 컨디션 조절
장정석 감독할때는 딱히 투수 컨디션 관리능력없이
투수진 어물쩡하게 기용하다가
누구는 부상으로 빠지거나 누구는 퍼지기 시작하다가 맛이갔음.
그래서 마무리 투수도 조상우에서 오주원으로 바꾼거자너.
그리고 브리검 엄청나게 굴려먹어서 올시즌 풀타임 소화도 못하게 한 점도 있음.

손혁은 그런일 한번도 없었음.

물론 김태훈과 조상우는 워낙 많이 등판시켜서인지 구위 떡락한것도 있는데
대신에 다른 투수들까지 손혁식 투수관리 때문에 부상당한건 하나도 없다고 봄.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그건 운이 나쁘게도 어쩌다 부상당해서 그런거임.
게다가 최원태 이승호는 오히려 귀족선발 소리 들을정도로 대접받았는데?

3. 흐름 전환력
선수가 흔들릴때마다 때로는 직접 올라가봐서 다독여줘야하는건 팩트이지만
그걸 너무 남발하면 독이됨.
한가지 예로, 조돈 정규시즌 중 엘쥐전에서 몇번 출루허용했다고 뜬금없이 감독이 마운드 방문? 그러더니 결과는? 오히려 컨디션 안좋다던 다른 엘쥐 타자한테도 족족 쳐맞았지.
그리거 이런게 정규리그에서 계속 쌓이다보니
막상 코시 가서 무사만루찬스 놓치는 등 헛짓거리 할때마다
감독 안올라온다고 "살려줘~"하듯이 자멸하는 야구가 생겨난거임.
그러니 당연히 재계약을 안하겠지.
솔까 허민이 아닌 이장석이 현재 실권자였어도 장정석 재계약 안됐을듯.

실책했다고 투수가 흔들리면 그게 에이스냐?
투수한테 미안한말인데 에이스 자격 없는거임.
때로는 문책성 교체를, 때로는 문책성 불응을 해야하고
내가 봤을땐 손혁은 그 타이밍을 제대로 잡아서 군기 넣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봄.

그래서 결과는?
한현희 체인지업 장착해서 사람되었지
2군에서 대체선발 자원 잘만 나오고 있지
이게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거나 100퍼 선수빨로 이뤄지는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