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라는 데 차남인데

자기 아버지랑 형을 횡령 배임으로 고소했대

자기가 재계서열 8위 그룹 3번째 권력자인데도 말이지

그리고 그 부친이 죽으면서 물려받은 재산을

전부 사회 환원하기로 했대


근데 그 커뮤 글 밑에 아지매들이 줄줄이 단 댓글이

무한궤도 팬이었던게 자랑스럽다고



그걸 보고 내가 든 생각이

내가 시대를 잘못탔나 하는 생각

누구나 10대 후반쯤에 어떤 연예인이나 그런걸 좋아할 수 있는건데

나도 자기들이 의기투합해 작사작곡하고 가요제로 데뷔하고

이런시절 연옌들 좋아했으면

50넘어서도 한때 내 기억이 자랑스럽네요~~ 이러고 살 수 있었을까??


나도 어렸을 때 신화 좋아했을땐 참 행복했는데 말이지

그 근본이 이수만이 돈벌려고 인성이고 나발이고 모아놓은 양아치 6명이라서 그런지

소속사 커버 없어지고 자기들이 스스로 나이도 들고나니

아 정말 내가 저런 인간들을 좋아했었나 하는 생각

기획이란게 후광이란게 그 시절 있었던 거리감이란게 얼마나 사람을 실제보다 빛나보이게 했는지...



아무튼 한 때 자기가 순수했던 시절에 좋아한 사람을

나이들어서도 좋은 기억으로 추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네

적어도 신창 대부분은 19년 이후 그거 못하게 됐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