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 우산이고 엄마가 자식을 보호해주는 장치임.

그런데 마지막화에 유독 밥상이 많이 강조됨.

1. 뚱땡이 상궁이 대비한테 "마마를 찾아뵙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사옵니다." 하고 밥상 들고와서 절할 때 감동줬잖아.

대비가 했던 유일한 착한일이 뚱땡이 상궁 가족 보호한거고, 그게 밥상 보답으로 돌아온 거. 밥상은 결국 상궁의 "보은"이자 대비에게 남은 "인간성"임.

2. 대비는 밥상을 받고 자신의 아들인 이호 숟가락에 반찬 올려주던 일을 떠올리고 웃음. 밥상은 대비한테는 마지막 "행복"임.

3. 폐비는 이익현 소생이 살아있다는 걸 아니까 어떻게는 한숟갈 뜨고 울면서 살아가려고 하잖아. 폐비한테 밥상은 "생존"임.

4. 호동군이 마지막회에서 형들처럼 키크고 싶다고 밥먹다 말고 갑자기 운동장 뛰잖아. 호동군 엄마는 호동군이 형들처럼 키 많이 클거라고 응원 하고.

호동군한테 밥상 = 키크는 거 = 다음 세대를 키우는 "성장"임.

밥상은

결국 이전 세대에 보답하고 인간성을 회복하고, 과거세대가 자식에게 밥상을 줘서 행복을 느끼고,

현세대의 문제를 극복해나가는 생존이고, 다음 세대를 키우는 장치임.

슈룹 = 엄마의 우산이자 자식에 대한 보호이고 세자가 이어가는 화령에 대한 보은이라면,

밥상도 우산과 같은 보은이자 인간성의 회복으로써 세대를 이어가는 장치인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