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카가 1살 낮춰줘서 29살된 임고생임. 고딩 때부터 막연하게 국어선생님 하고 싶었다는 꿈이 있었음. 현역 때 수능 수학 거하게 말아 먹고 재수.
공부에 소질이 그닥이었나 사대는 못가고 지방 국립대 국문과 입학함. 교직이수 어찌저찌하면 된다는 소리 듣고 플랜 세워놨는데 알고 봤더니 그해인가 전해인가 부터 교직 이수 폐지됨. 그래도 공부 열심히 해서 4년 내내 장학금은 받고 다녔음.
그래도 서울에 있는 대학 비슷한거라도 다녀보고 싶어서 교육대학원 입학. 코로나 발발. 집안 사정도 안 좋아지고 학비도 감당해야 했기에 일이랑 병행함(빚도 생김ㅎㅎ). 다행히 야간이라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 강의 들었다. 그렇게 2년 반 보내는 동안 학원 강의 같은 것은 들어볼 생각도 못했음. 당연히 떨어졌고. 올해 다시 준비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는 않음. 확실히 전공이 내가 배울때 보다 조금 바뀐것 같기도 하고 손에 잡힐듯 안 잡힐듯 하는 느낌임.

사실 한번씩 눈팅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는데 나에 대한 메타인지가 잘 안잡혀서 그래. 나이 생각하면 많이 늦은 거 같아서. 30이면 괜찮은 나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