ᆞ어제 마티네에서 지바고와 파샤의 마지막 대화의 결이 좀 바뀌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오늘은 지바고가 라라 보낼 때 표정도 눈에 띄게 바뀌었어..
막 울먹이면서 힘들고 아프게 간신히 보내는 느낌의 조바고였는데
오늘은 그 전까지 눈물 흐르던 얼굴에 비장미를 결연히 보이면서 아주 굳은 표정으로 대사를 치는거야.
당신 없이 사는 인생은 이제 나에게 아무 인생도 없어..
쥴쥴 울다가 순간..응? ㅅ_ㅅ

수치의 유산은 없으리에서도 마지막 프레이즈 부르기 직전, 쌰샤!!!!하고 멋지게 한번 외치는데
아우..선덕거려ㅠㅠ

자 우느라 멘붕 온 나에게 누가 극세사 좀 극세사 좀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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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미친 아주머니 총 쏠 때 팔을 높이들어서 얼굴을 가리거나 눈을 감거나 하다가
요새는 극한의 느낌을 표현하려는지 눈 똑바로 뜨고 쏘더니 오늘 간만에 눈 감고 쏘더라...
그리고 애쉬즈에서 기차에 숨어 아주머니의 모포를 뒤집어 쓰고 정말 막 부들부들 떨어...
아 얼마나 울었는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