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뮤신 선생님

제 1장, 흔한 뮤덕의 이야기

나 입갤할 때 통장 돌아가셨어~ 티켓과 엠디 남겨두고선
횽들 영업 일에 너무 바빠지셨고 난 혼자 후기를 마주했었어
외롭던 닥눈삼 1학년...
그 곳에서 내 영혼의 빛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

넥앓을 때 횽아들 덕분에 갤은 좋은 곳이 되었어
아직 선명하게 남아있어 서툰 후기에 영업 댓글
막공날이 지났을까 뮤덕들은 그럴 때가 있대 뭐 후유증 때문에
그 어떤 강한 다른 일도 연뮤갤의 중독엔 똑 부러지고 말았었다네
근데 그 영업에 난 하루가 밝아졌어 날 안아주는 갤이 기분 괜찮았어
하얀 통장 땜에 허리가 휘었지만 그 갤 안에 웃을 수 있었어

엘리 덕횽들은 우율줬고 좀비 횽아들은 펜영업!!!!!!!!!!!!!
솜덕 천사들은 영업선수 넘실대던 짠내후기
티켓워만 되면 모두 총알 대기 준비속에 긴장하며 기다렸었지
온 뮤덕들의 관심사는 알록달록 의상입고 행진하는 커튼콜 파티
연뮤신은 활짝 미소를 지으시며 완전 초능력 눈빛으로 우릴 평가했어
우린 얼음 되어 예매창에 섰어 나름 꿀자리를 기대 하면서

한 애는 손으로 만든 티켓북에 티켓 붙이고 OPP를 잘라서 만든 보호필름을 붙이고
개념글이라고 써붙혀진 티켓보관법을 들고 있었죠
머글들은 다 이건 또 뭐야 하는 표정이었어요
나 빼고~~~~~

아, 연뮤신 선생님!
어떤 애는 덕질의 끝판왕이라고 했어
아, 선생님, 저 알아요!
또 어떤 애는 돈지랄이라고 우겼고
아 선생님 저 진짜 알아요!
극장 회전문 네발로 나오는 멘붕 연뮤갤러입니다.
우리 엄마가 제일 우려하는 덕이였어요

머글은 다 비웃었죠
난 울었고 그 다음 횽아들은 날 다정하게 토닥이셨어
인자한 댓글에 난 걱정 사라졌어 극세사 마주치자 괜찮을 걸 알았어
청정갤속에서 맘의 힘을 얻어 두려웠던 한 발을 내디뎠어

아직도 연뮤 용어사전을 모르는 불쌍한 머글들은 관크하며 앉아있는데
내가 닥눈삼과 폭풍검색에, 개념글 순회끝 뉴비딱지 떼고
후기 위로 스윽 등장해줬지 덕횽들이 물으셨어
어, 뉴비 횽아 도대체 넌 뭘로 덕이 된거니?
영업이요. 여기 횽들의 영업.

그 날 점심시간에 난 혼자 외롭게 있었어 예대와 공원산책하고
머글들 계속 놀릴 때 연뮤신은 내 옆에 한 변수와 함께 다가왔어
잠재됐던 뮤덕님, 이쪽은 출구가 없으세요. 뮤덕님의 엄청난 실수시랍니다.

서늘한 미소에 난 그 맘을 알게 됐어 표잡을 땐 하나보단 둘이 낫다는 걸
연뮤신은 내게 선물 주셨어 막공 티켓전쟁에 실패한 고자손에
공원 예대 뙇 터지고~~~~~~ 난 솜봤어!!!!!!!!


+
넥으로 시작한 갤질인데 솜솜거리고 있는 나니뮤ㅠㅠㅠ 막공예대 터진 기념으루 찌끄려봄ㅋㅋ 끝으로 갈 수록 씽크빅 떨어진다...^_ㅠ

솜덕들 그만 울고 잠깐이라도 웃고갔음 하는...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