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벼파인 두도시 보고도 안 쓴 후기를 보고 나오자 마자 쓰네
뇌우 보고나서 관대해져서 그러나

참고로 뇌우는.. 배우 연기나쁘지 않다
영화 황후화가 원작인 걸 알고봐서 괜찮았는데
-영화랑 비교하면서 봄
1939년에 올릴 땐 센세이션이었겠지만
지금 보면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막장코드 다 들어간거라
사람들이 실소를 금치 못하더라
관대때 연출이 왜 웃냐고 물어봄
총 4막인데 1막의 반은 자막이 안나오고 4막 안끝났는데
프리젠테이션이 끝났습니다 떠 있고
10분동안 안바뀌던 화면이 1분맘에 지나가질 않나
5분전 5분후 자막이 떠있질않나 신세계 멘붕이었음

암튼 천상시계얘긴..
기획사가 아동교육회사라 그런가 1열이 어린이
극 시작전 배우들이 사진찍고 말걸어주고 하면서
걱정되는지 놀이터 아니니 공연중에 돌아다니면 안된다 신신당부하더라

교훈적이라 난감하다는 얘기들었는데 생각보단 아니었으
재미없다는게 단점이지만 그냥 넘버 무난..
아이들도 재미나 하지 않았고
근데 출연배우들 실력은 좋은거 같더라
떼창부분이나 몸쓰는거 누구하나 어설프지 않고 좋아서
배우들이 극 대비 아까웠어
극도 나쁜건 아닌데 매력도 없다는게 참..경희궁이 춥네

1열이 애들이라 2열 앉아도 단차걱정은 없더라
애들 많다는 소리는 듣고 가서 그런가 초4년생이 초1년생을 언니라고 챙기는 모습
형이 동생을 춥지않냐고 챙기는 모습이 귀여워 보이는
관대한 여유도 가졌으

어가마 얘기때는 궁리 생각도 나고
명나라가 화포견제할 때는 북한 핵 생각도 나고
역사에 배경을 둬서 그런가 이런 저런 생각나더라

내 뒤에 앉은 분은 세종 더블인지..
세종 노래할때마다 합창마다 부름
배우 관크 몇가지 들어봤지만 출연배우의 라이브 노래 관크는 처음이네
쓰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