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힘들어하시는 아빠께 힘이 되고자, 또 어제 아빠 생신이어서
 같이 시간 보내려구 스페인에 다녀왔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랑 예술쪽으로 말이 잘 통해서 늘 같이 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그 씬때문에 같이 보는 걸 걱정했단 말이야..
 근데 나보다 어른이시라 그런가? 덤덤하시더라. 좀 직접적이라서 놀랐다곤 하시더라만..
 
 오히려 아빠가 제일 와닿았던건 거울의 기사 씬이라셔서...............
 아.. 아빠가 공감 많이하셨구나. 싶었고..

 끝나고 울컥하시면서 나보고 '언제 기립하면 되는거냐'며 묻던 아버짘ㅋㅋ...
 
 엠디샵 지나가면서는 공연 씨디 안파냐며.. 배우들 ost 씨디도 없냐며.. 나에게 아쉽다고 하시던 아부징..ㅋㅋ


 결론: 갤러들아 아버지랑 라만차 보는거 생각외로 꽤 괜찮다...그씬때문에 망설이기엔, 우리 아버지들에게도 라만차는 정말 좋은극이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