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도 여러개 올라왔고 했지만 나도 정리하는 의미에서 하나 써봄

먼저 최민철도지사
도지사 캐릭터 진짜 bbbbbbbbbbbbbbbbbbbbbbbbbbb
영주영주님은 영주님캐릭터는 진짜 촐싹맞고 방정맞은 게(...칭찬임) 딱이다 싶고 개그도 잘 살리고 귀염터지고 좋은데
사실 도지사 캐릭터도 덩달아 가벼워져서.. 후반부의 '끝이 마음에 안드는데'에서 항상 웃음터지고ㅠㅠ 뭔가 극의 발란스가 안 맞는 느낌이었는데
민철도지사 보고나니까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 정말 도지사 캐릭터는 중요한 거였어 'ㅁ'

민철도지사는 어제 어떤 횽이 말했듯이 전과 17범에 사람 서넛은 죽였을 것 같은 후덜덜한 포쓰의 죄수님;;
도지사가 지하감옥 죄수들의 두목인 거잖아, 도지사 한마디에 다들 겁먹고.. 그게 확 이해가 가;; 말 안들으면 진짜 죽여버릴 거 같음 ㅋㅋㅋㅋㅋ
목소리도 굉장히 풍성하게 울리는 톤으로 연기를 하시니까 지하감옥 느낌도 확 나고.. 여러모로 도지사 캐릭터 진짜 좋은 거 같음 ㅇㅇ
도지사가 묵직해지니까 홍세르반 캐릭터도 더 좋아지는 느낌..
초반의 도지사를 두려워하는 모습에서 마지막 당당하게 마주보는 모습이 대비가 되서 좋더라

사실 그래서 저분이 어떻게 영주님을 하려나? 했는데.. 이건 또 새로운 반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순박하고 멍청하고 어리버리한 영주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상한 사투리는 모여 ㅋㅋㅋㅋㅋㅋ
여러번 보다보니 정해진 웃음포인트에서는 별로 안 웃게되는데 어제 민철영주하고 홍동키의 이상한 케미 때문에 여러번 터졌네 ㅋㅋ
기사수여식 때 아 진짜 이게 모야 난 몰라 하는 포쓰로 ㅋㅋㅋㅋ 기사로 명한다! 하면서 양쪽 어깨 땅땅 칼로 내리치고 머리 정수리를 정통으로 딱!!
식사, 식사해야죠~ 하니까 홍동키가 철야기도 전에 식사를?! 하면서 영주님 가슴팍을 퍽 때리고 ㅋㅋㅋ
둘이 첫 공인데도 깨알같은 포인트들이 많아서 앞으로 합 맞아가면 더 좋아질 거 같아서 기대 ㅋㅋ


그리고 계창 까라스꼬
박인배우의 공작은 귀족이 뭔가 억울하게 잡혀들어온 느낌이 강했지 ㅇㅇ 반역죄같은 걸로 들어왔을 거 같은 공작이었는데
계창까라스꼬는 죄수맞음 ㅇㅇㅇㅇ 딱봐도 죄수!! ㅋㅋㅋㅋㅋ 얼핏봐도 사기범!!!
멍청한 자들을 증오합니다 <-에 맞는게 박인배우의 공작이었다면, 특히 가식적인 인간들은 더욱더 <-에 어울리는 건 계창까라스꼬

생각해보면 라만차에서 까라스꼬는 악역이란 걸 깨달았다... 그래 맞아, 저놈은 알론조의 재산을 노리는 나쁜 놈이었어!!!! 하는 느낌 ㅋㅋ
대사톤이나 노래는 좀 아쉬운 면이 많기는 하지만.. 홍-인배의 젊은 팽팽한 기싸움은 볼 수 없을 거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캐릭터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어 ㅇㅇ 비꼬기 작렬, 비웃음 작렬... 알론조의 미친 행동을 정말 진심 레알 이해할 수가 없고 비웃는 까라스꼬더라구 ㅇㅇ
계창 까라스꼬가 범동키랑 잘 맞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궁금해졌음...

예전엔 홍세르반-인배까라스꼬의 불꽃튀는 대결이 너무 좋았는데 이번 캐슷에선 홍세르반-민철도지사의 팽팽함이 너무 좋으다 ㅠㅠ
특히 거울의기사씬 끝나고 이게 끝이라고 했을 때 민철도지사 ㄷㄷㄷㄷㄷㄷㄷㄷ 진짜 무서워ㄷㄷㄷㄷㄷㄷㄷㄷㄷ 홍세르반 그 자리에서 죽는 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 장면의 팽팽한 긴장감이 파파팍!! 살아나니까 알론조 임종씬도 더 와닿아 ㅠㅠ 으헝 ㅠㅠ 더 좋아 ㅠㅠ


가정부는 애드립만 안해주면 다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무어인씬에서의 노래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쉬웠다!!!!!!!!!!!!!
김명희배우가 목소리톤은 참 좋았는데.... 애드립만 좀 안 했어도 내가 참 애정했을터인데 ㅠㅠ
가정부는 사실 한지연배우도 그닥 만족스럽진 않아.. 특히 노래... ㅠㅠ

캡틴....도 아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캡틴역 배우님 아직 누군지 잘 파악을 못했는데.. 좀 더 각을 잡아주세요...
내가 유덕캡틴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그릉가...

유덕배우의 안셀모는 so so.. 깨알같이 연구 많이 한 거 같고 자기 나름의 캐릭터로 표현하고는 있는 거 같은데
작은 새야 노래 때 너무 곱게 내려고 하시는건지 좀 신경쓰는 게 티가 나더라구 ㅋㅋ 원래 유덕배우가 맑은 톤은 아니라서..
반면에 두번째 작은새(...)는 정말 잘하심... 진짜 악역 너무 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비열해... 못됐어...ㅋㅋㅋㅋㅋㅋㅋ

노새끌이들 합이 좀 더 맞으면 더 좋아질 거 같은 느낌은 들어 ㅇㅇ
기존 노새끌이들도 동선이 다 바꼈더라구.. 새 캐슷 들어오면서 조금씩 변화가 있었던 거 같으니까..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

그리고 샤롯데 스피커 바꿨더라? 오케 앞에 붙어있는 스피커가 바꼈던데.. 그 영향인가? 어제 음향 bbbb
컷콜 때 동키가 언덕위에서 노래부를 때 뒤에서 울리는 듯한 소리가 나서 아쉬웠었는데 어제 우왕 굿.. 쩌렁쩌렁.. 좋았음 ㅇㅇ



홍혜용 기존 캐슷은 정말 합이 더이상 좋을 수가 없을 정도로 착착!!
셋 다 컨디션도 좋았는지 뭔가 시원시원해서 너무 좋았으 ㅋㅋㅋ 용초는 이제 마지막 장면 하나 빼면 너무너무 좋고 ㅋㅋ

요즘 핥는 장면 하나... 철야기도씬에서 황금투구 벗어놓으면서 입으로 후후 먼지 불어서 없애고 손으로 한번 더 툭툭 털고 조심스레 투구내려놓고 증표도 고이고이 예쁘게 접어서 가슴에 품고 히히히 웃으며 좋아하다가 투구 위에 조심스레 내려놓는 장면..인데
어제는 투구 위에 올려놓고 각도가 맘에 안 드셨는지 왼쪽으로 한번 돌렸다가 오른쪽으로 한번 돌렸다가 그제서야 맘에 드셨는지 흐뭇하게 웃으시는 홍할배.....빵 터졌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만차 시즌2 너무 좋아 ㅠㅠ 너무 마음에 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공 본 거 같은 기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다른 새 캐슷인 공주돈자 궁금하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