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아쉬운건 부산 공연장 음향..ㅡㅜ
배우들 목소리가 앞에 벽있는것처럼 묻혀서 앞줄인데도 대사가 웅얼거리게 전달되서 중간중간 한숨.

이번시즌 건뒥은 결국 못봐서 부산온건데 말로만 듣던 핫핑크우산ㅋㅋㅋ 빙글빙글 돌리는데 오늘 비와서 그런지 주위로 물 진짜 많이 튀더라.
들어올때 귓속말은 오블통로. 얼핏 보기에 4-6열쯤?
길쭉길쭉 핫핑크 각선미에 나 좀 울고ㅠㅠ

위도와 경도는 1열 2,5,9였던듯 (좌우 한칸씩 띄고. 정중앙이었던 것 같아서)
보면서 느낀건 "웃어야지. 우는 것 보단 낫잖아요"
이 대사가 생각보다 슥 지나가는 기분.

오리진. 언제들어도 최애넘버ㅠ 혼자 폭풍눈물 주룩주룩.
근데 무대뒤쪽에 있는 영상 너무 높고 깊게 있는데다가 화면은 작고 어두워서 난 그냥 신경껐는데 뒤에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봤을지 모르겠네.

빨대는 1-2열 중블왼통로나 왼블 통로 같았는데 보지 못해서 목격자의 수정 부탁. 꺼내주는 장면은 못봤는데. 어머 더러워(맞나?). 손가락을 어디까지 넣는거야~~하더니 안마실래. 하고 병 넘김.

슈가대디. 카워시는 오블통로 2열.
말로만 듣던 건뒥 카워시.ㄷㄷㄷㄷㄷ
그렇게 깊이 앉아서 하리라곤 생각 못함.
카워시 당사자는 두 손으로 얼굴 다 가렸던데.ㅋㅋㅋㅋㅋㅋ
눈 뜨면 앞에 건뒥 골반(...) 있어서...ㅋㅋㅋ

아. 건뒥은 오스트 다 팔렸다고 안하고 밖에 있다고 한듯?

여기에 덧붙여서 토미는 중블왼통로 6열.
첨엔 못알아듣자 그래 너. 안경잽이 너. 콕 찝어준듯.
손수건 받아가면서 손등 쪽.하고 내려가는데 뛰는 거 같으니 "얘 너 뛰지마" 하면서 표정은 엄마미소.

건너뛰어서 걱정했던 토마토씬은 다행히 웃거나 박수는 못들은 듯.
난 풍겨오는 토마토 비릿한 향에 이게 헤드윅이지.하면서 또 오열.
토미가 불러주는 위키드맆에 이어 미드나잇 가면서 속눈썹 뗌 (뗀 모습이 더 예뻐ㅠ)

커튼콜은 듣던대로 다들 나오길래 그전에 앞줄 사수. 미안..
내키가 작지않아 뛰놀때 뒷사람 애도.
커튼톨 뛰며 놀면서도 들은 영업멘트는 익히 들은대로 건뒥 어록들.
부산에서 뜨거운 환영 고맙고 여기에서 공연해서 행복했다고.
여러분은 오늘 관객으로 연기 한거라고. 헤드윅 공연보고 왔다고 하지말고 하고왔다고 해야된다고.
다시 언제 부산에 올지 모르지만 잊지 말아달라고.
저 문을 열고 나가느 걸 겁내지말라고
여러분은 모두 헤드윅이라고.

다른 지방공연 영업은 안했네.그러고보니.

자. 그래서 다음은 대구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