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난 아이다는 처음 보는 거고 디큐브도 처음이었는데 2층 2열로 했어.
디큐브 첨이라 2층 1열은 계단 땜에 수구리 될까봐 2열로 했는데 1열 좋은 듯.
무대도 전체 다 보이고 2층이 생각보다 가까워서 배우들 표정 다 보이고 좋더라.
객석도 단차 좋아서 그 부분은 참 좋음.
바닥 조명도 짱 잘보이고..
2층 1열 왼블이면 알석 가격인데 아주 훌륭한듯.

그치만 객석 사이가 너무 좁아서 발로 차는 관크랑 2층의 초딩들 및 핸폰 관크는 정말 참기 어려웠음...

그리고 아이다 극 자체가 너무....
박칼린 연출인가보던데...난 참 뭐랄까
디즈니스러운 그 꿈과 환상의 세계, 오그라드는 구성이 좀....

쏘이다 넘버랑 딕션은 좋지만 연기가....
다른 사람들 말처럼 강강강강강...
연기가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았어.
최수형 라다메스도 마찬가지고...
그치만 둘이 키스할때는 하앍-!

제일 좋았던 건 정선아- 하....!
진짜 대박 비쥬얼 넘버 연기 존재감...
머글 남친이 정선아 진짜 맘에 들어함.

그리고 최악은 왕...
왕 죽는다 진짜 ㅡㅡ
남친조차도 저 사람은 무슨 북한 장관처럼
말한다며 극이 북한 삘 난다고 비난 작렬-!!!!

왕 진짜 대사 칠 때도 그렇고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연기도 그렇고 무슨 로보트냐능....

그리고 극 초반부에 라다메스 아버지 + 앙상블군무가 길게 나오는 장면 있는데 난 도대체 이 장면 왜케 길게 하는건지 이해가 안 감.

주요 배우도 아니고 그냥 짧게 치고 지나갈 수 있는건데 화려한 볼거리 연출을 위해 길게 뺀 느낌이 강해서 싸우느라 힘들었다.

니 연기 니 넘버 니네 군무 따위 안물 안궁..
이런 느낌.


그리고 아이다가 처음이라 원곡 넘버를 잘 모르지만.. 어떤 넘버들은 너무 현대적이라 극에 몰입하는데 좀 방해가 됐어.


요약하자면
쏘이다 노래 좋았고 정선아 짱짱-!
무대도 예쁘고 디큐브 단차나 객석 위치 좋아서 싼값에 잘 봤지만 아이다 극 자체가 내 취향이 아니라 요걸로 끝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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