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없는 후기라 미안하니까 발 캡쳐 몇장... 보정따윈 없ㅋ엉ㅋ



오랜만에 보러온 자석이자 오랜만에 보는 문프는 하 씨.....
거의 이주만에 보니까 확실하게 디테일 달라진게 눈에 탁 띄더라. 그래서 마음같아선 극세사라도 싶은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송정 박살이래서 보기 전에 긴장은 충분히 했는데 생각만큼 그렇지도 않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쉴새없이 눈물이 나서 후덜덜한 경험을 했다...ㅠ 나 자석보면서 이만큼 운적 없는데
첨엔 진짜 뭐가 뜨끈한게 뚝 떨어져서 코핀줄 알뻔ㅋㅋㅋㅋ

아무튼 진짜 보고 나오는데 다리에 힘이 풀릴지경이더라 묵직한게 뒷통수를 누르는 듯하기도 하고...
내 멘탈......ㅠㅠㅠㅠㅠ 정말 이 페어 쎄긴 쎄구나ㅠㅠㅠㅠ
근데 아주 날선 느낌이라서 콕콕 찌르는 그런게 아니라 아주 묵직하고 무거운 느낌이라서 이 무딘데에 내가 베이고 있다고
바로 못느끼는 그런 느낌이었어....
본래 나도 내 감정 괴롭히고 기 쏙 빨리고 머리아픈 극이 취향이긴 한데 송정페어로 보면 둘다 너무 아파서 도저히 내가 못버티겠네..
문프가 19세 폐교에서 송고든 눕혀놓고 오열하는데 정말 너무 괴로워 보여서 미치겠더라.....
후반으로 갈 수록 정말 다 무너저 내릴듯이 울고 그러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특히 대현폴이랑
자석 읽은 이후로 실랑이 하는데 난 쟤네 둘 진짜 못봐주겠더라고 둘다 속이 너무 쓰려서....ㅠㅠㅠ

오늘 정김김 세명은 시작부터 끝까지 29세 씬은 엄청 어색했어. 뭐랄까.. 엄청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치곤 바로 어제
그저께까지 서로 무슨 일 있었던 것 처럼 위태로운 느낌이 깔려있어서 재회인데도 뭔가 서로 맘속에 쌓아둔게 있고 겉으로만
안 드러내고 있는것 같아서 모두 억지로 반가운척 하고 있는듯한 묘한 느낌이 느껴졌음....

보러 가기 전까지 김김 사이의 문프라는 볼거리에 굉장한 기대를 하고 갔으나 결국 막상 앉아서는 그런 부분은 보이지도 않고 배우들도
나도 전부 우느라 정신이 없고....


아래론 개취지만....
첫공 이후로 한달만에 보는 송고든인데 좀 당혹....
기타씬이나 이런거 다 너무 좋았는데... 하늘정원 시작하는데 어째 현고든 동화 구연 하는 것 처럼 살짝
라인이 바꼈더라?.... 음... 난 이거 송고든 본래 하던대로 하는 게 더 좋은거 같은데... 본인 목소리나 대사 톤이랑
구연하는 스타일이 썩 맞는느낌은 아니라고 느껴져서...
그리고 후기 볼때 강아지처럼 낑낑댄다고 하는거 많이 봤었는데 난 나름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까 첫공때보다 많이 낑낑 하는 구나...아아........ 내 취향에선 점점 멀리가는 듯....
참 등장할 땐 왜 그렇게 후다닥 나오는거야?? 이것도 뭐 이유가 있는건가?..... 너무 오랜만에 보니 새로운 거 투성이....


무튼 영 적응이 안되거나 많이 힘들거 같으면 아무래도 송정은 못돌거 같다... 울고 싶을때 보러가던지 해야지 이건 뭐...
오랜만에 빨대 꽂힌 기분 제대로 느꼈어....
(이래놓고 문프가 너무 보고싶으면 결국 송정을 지르겠지......ㅠㅋㅋㅋㅋ 악어야 제발 본페어 좀 내놔ㅠㅠㅠㅠㅠㅠㅠ)

결론은 화욜에 오랜만에 볼 장정을 기다려야지ㅠㅠㅠ힐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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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ㅃㅃ) 난 오늘 9살 문프가 본 '귀신인줄 알았는데 의자'였어. 무서워 하지마 고든, 프레이져. 난 그냥 우는 의자라능...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