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덕존이 없어...공연장 안에 나혼자 덕야청청-_- 나 민감한 뇨자 아닌데...관대하고 싶은데 관크 ㅅㅂ

3열에 앉았어. 듣던대로 단차가 완전 개념이더라. 눈높이도 1,2열보다 적당해서 올레 외치며 조아라 했지...내 옆에 그 커플이 앉기 전까지는! 얘네가 시작하기 전에 티켓들고 셀카 백장 찍을 때 불안하다 했는데 정말 집에서 가족들이랑 무도 못친소 보는 태도로 관극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 일단 여자가 가방 안에 비닐봉다리를 넣어옴. 가방 안고 움직일 때마다 미친듯이 바스락거리는데 참았어. 유난떤다 할까봐...내가 넘 민감한가 셀프 반성도 하면서-_- 근데 공연 중에 대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수다를 떠는거야. 고창석 배우 나올 때는 귀엽다, 너무 좋다, 꺄 하더니 노래 부르는 중간에 조옿~다고 박수까지 치더라? 완전 헐했지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쏭스루라 가사 다 듣기 힘든거 아는데 일일히 다 물어보지 말라고!!! 니네가 떠드니까 나도 안들려ㅠㅠ~ 그래도 꾹꾹 참았어.....고나리는 인터미션에 하려고..고나리자 되기도 싫고 극도 진지잡순 분위기는 아니니까.
그러다 인터미션 때 어셔 통해서 고나리를 했지. 이해를 못하더라? 뭐가 시끄럽다는거냐...이해가 안간다...이러더라고. 그러다 2막이 시작했는데 무대에 이미 배우가 나와있는데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거야! 헐.....!!!!! 그 휴대폰 카메라 찰칵소리-_- 한 장 찍고 넣어서 고나리도 못하고 진심으로 화가 나기 시작. 그래도 학습능력이 있는지 1막보단 덜 떠들더라구. 목소리도 줄어들고 해서 나도 집중을 했지. 무엇보다 오랜만에 보는 소연찡이라 좋더라고~ 한참 그러고 있는데 교도관 퇴장하면서 입으로 병뚜껑 따는 소리 내는거...그걸 또 어떻게 하는 거냐며 따라하고 앉았네-_- 미친거니!!!! 그러다 커튼콜 마지막곡 때는 이것들이 또 사진 백장 찍을 기세인거야. 찰칵 소리 선명하게 울려주면서!! 결국 못참고 10장쯤 됐을 때 고나리했어. 한 공연 보면서 두번이나 고나리하게 만들다니...내가 고나리자 되는거 얼마나 싫어하는데!!! 내 집중이 다 깨진다고!!!

오늘만큼 관극하면서 외로웠던 적이 없었다ㅠㅠ 듀티율이 벽을 넘나들 때마다 나는 현실 분노와 극에 몰입한 상태를 넘나들었다. 내 옆에 고나리자 한명만 더 있었다면 이렇진 않았을텐데....이게 다 티켓값을 그따구로 책정한 쇼노트 너네 때문이다!!! 쿠폰 그렇게 뿌릴거 덕들이나 돌게 할인이나 팍팍풀지-_-


근데 그 와중에도 소연찡 좋더라~ 사랑스러워 >_< 고창석 배우도 졸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크 무서워 재관람은 안한다. 쇼노트 보고있냐??? ㅠㅠ



From dcinside app for Andr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