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욜부터 전캐를 봤으니 왠지 후기를 써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

전체적인 느낌은 이미 다들 쓴거지만 친절해졌단 건데 나한텐 플뷰때보다 드라마가 좀 풍부?해진 느낌 ((((나)))). 그리고 좀 연출이 이 공연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가 좀 명확해진듯? 플뷰땐 뭔가 복선이 있는데 불투명하고 안개같은게 껴서 이게 어디로 가는진 모르겠는 재미는 있는데 끝나고 나서 그래서 뭐? 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본공은 길은 쭉 나있고 길 가에 뭔가 하나씩 숨겨저 있는 것 같아. (무슨 소리지 이거...)
어쨌든 큰 줄기가 있어서 좋았다고 나는...

무대는 사실 드럼있는 박스가 좀 미니멀했음 하고 바라는데 밴드가 있고 없고로 장소가 구분되는 건 좋다. 조명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고. 이제부턴 보면서 조명을 좀 잘 볼려고.

1.웅소호(나르시스트)
마지막 장면 폭발!!!!이 소름돋는 페어. 진짜 눈을 못떼겠음. 소호는 진짜 많이 는 것 같고 웅도 노래 클리어해서 좋았따ㅋㅋㅋ웅우빈은 진짜 무섭다......초반에도 문득문득 눈빛이나 혼자서 불안해 하는 거에다가 후반에 화낼때 보면서 감탄감탄. 어느 인격이 주인격인지 떠나서 두 인격 모두 장애?문제? 가 있어보이는 페어. 무슨 일이 생기면 양쪽다 영향을 받는 것처럼 보이고 우빈이 본하에게 내가 앞으로 나설거야 라고 하는게 아니라 넌 내꺼야라고 하는것 같아. 주체가 누구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정말 자기애가 강한 나르시스트를 보는 것 같고 소호는 그 자신이 하나의 인격으로 나설 수 있는 지유를 원했던 것 같고.
약 장면에서 웅은 굉장히 신경질적. 소호는 절규+약폭발...

2.대현승원(배신?)
뭐죠 이 잔망스런 우빈은????ㅋㅋㅋㅋㅋㅋㅋ둘다 또라이야ㅋㅋㅋㅋㅋ아직 어떤 노선인지 명확하게 느껴지는 건 아닌데 일단 새페어라 그런지 좀 신기방기. 여기 우빈은 ㅇㅇ너는 나니까 맞춰줘야지 근데 이 선까지만이야.  라는 느낌 대현시 웃는게 순둥인데 그게 극 중간중간 가면처럼 섬뜩하게 느껴질때가 있더라. 승원은 기존 본하와는 좀 다른 똘끼를 가진거 같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좀 불쌍하게 보임...아마 내가 대현우빈을 위에 쓴대로 느껴서 배신당한 사람같았음. 나쁘진 않고 일단 좀 두고볼 듯. 그리고 진짜 애긔였습니다. 둘다...병원안에서 성장이 멈춘 소년들 같아서 좀 슬펐음.
약장면에서 대현시는 약쟁이같고 승원은 홀린거 같고.

3. 율용(사패)
율욜은 초반분위기가 업업업!!!이라 다운될때 쑥 꺼지는 맛이 있음ㅋㅋㅋㅋ그리고 용용이가 좀 냉랭하고 그러다보니 본하를 통제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듯. 니가 날뛰고 또라이짓 해봐야 내 머릿속ㅋㅋ그래서 좀 사패처럼 보여. 율의 똘끼는 어떤 의미로든 최강인듭ㅇㅇ
마지막에도 용용은 뒤에서 본하 멘붕을 조종하고 즐기면서 보란듯 여자입을 그려서 트유 립도 그 위치를 즐기고 좋아하는 거 가틈. 어떤 이유로 인격이 갈라졌지만 나를 위해서라면 같은 나의 인격조차도 싹뚝 자를 수 있는 차가운 인격인듭. 용우빈은 욕심으로 똘똘뭉침.


쓰고보니 두서 없네...갠적인 감상이니깐 뭐.
그리고 모든 커튼콜은 어쩐지 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