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트웨 종일반하고 왔엉
오늘로서야 트웨 전캐찍었닿ㅎ

결과적으로 누구를 피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은데
더 좋은 페어, 캐슷은 분명히 정해졌다는거~

정홍의 느낌은 다이나믹하고 좀 극적이고 큰 느낌을 받았어
물론 내 개취ㅇㅇ
내가 정홍페어 걱정했던건 둘이 외적이미지 때문에 형제처럼 안보일까봐..였어
음, 역시나 형제같이 느껴지진 않고 친구같은 느낌이 들더라
쫑동/장은페어는 닮은듯 안닮은듯한, 분위기가 형제같은데 정홍은 둘의 성격이 참 다른 느낌?
나쁘다. 그런건 아니고 나한텐 형제로 안다가왔다는 정도.
두번째 걱정은 자석 소환이 될까봐.
리와 프레이저의 성격이 어떤면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걱정했는데
초반에는 소환되다가 나중에 분위기는 괜찮았는데 톤, 발성(소리칠때)에서 프레이저가 느껴졌어
홍스틴은 초반 화낼때만 폴 소환되고 다른 부분은 소환안되서 잘 봄 ㅇㅇ

이 페어는 애드립에 능하더라.
이게 정홍만의 장점이자 단점일 것 같은 생각
분위기 살고 툭툭 개그코드 맛깔나고 예상치못한 돌발애드립에 호기심생기고
단점은 둘이 웃긴모습이 꽤 보이니까 진지해질 장면 초반에 웃음이 들린다는거랑
이 둘이 다른페어랑 크로스를 하면 상대캐슷이 그걸 받아칠수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
홍스틴도 그렇지만 특히나 문리, 정문성배우가 자석때도 그렇고 같은 대사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바꿔서 치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쁘다는건 아니고 같은 맥락으로 흘러가지만 단어선택, 순서가 간간히 자유롭게 나온다는 그런 점.
그걸 다른 오스틴이 합에 잘 맞춰서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뻘한 생각을 들었어ㅋ
그리고 문리는 애드립, 일상적인 디테일들이 많고 볼 거리, 들을거리가 많더라. 홍스틴도ㅇㅇ
문리는 애드립치고 관객이 웃으면 그거에 반응하듯 한번 더 쳐주는 그런 여유도 있음ㅋㅋ
정동근배우는 처음봤는데 톤, 발성/ 어투가 난 안정적으로 되게 좋게 들리더라
여유있는 목소리나 호흡같이 들려서 마음 놓이게 들리는?
사울키머로서 애드립 맞장구 잘치고 엄마로서 느낌 좋더라

기억나는 몇 장면 대자면
1. 홍스틴은 초반에 다른 오스틴들과는 다르게 굉장히 짜증을 드러내는 노선이더라.
동스틴, 은스틴은 신경 거슬리지만 참는듯, 누르는 느낌으로 건조하려고 노력하는 동생인데
홍스틴인 일에 지쳐있고 말 거는 형이 되게 귀찮고 짜증나서 신경질적인 그런 동생으로 느껴졌어
하나 꼽자면 냉장고에서 알아서 꺼내먹어. 라는 대사 칠 때 그 느낌이 되게 크게 다가왔어
문리는 특유의 개구쟁이 같은 느낌이 나더라.
능글맞다기 보다는 꾸러기 같은 그런느낌ㅋㅋㅋ
그렇게 신경질적이였던 홍스틴은 돈 필요하냐는 말 하고나서 형한테 첫번째 공격ㅋ을 받잖아
그 후부터 급 개찌질한 오스틴을 보여줌ㅋ 눈치보고 찌질찌질함 ㅇㅇㅇ

2.싱크대 대사칠때 문리도 지우리처럼 속눈썹이더라,
그리고 화분, 샴페인 이야기할때 좀 더 여유있는, 장난기 넘치는 리 같이 느껴졌고
뒷동산에 올라가서 인디언 놀이하던 오스틴이 아니라 외계인 따라하던? 접신하던? 암튼 외계인 오스틴이더군ㅋ
외계인 소리 ㅋㅋㅋㅋㅋ 예상치 못해서 빵터졌어ㅋ

3.초반에 화낼때 오스틴, 리 둘다 소리치는 발성, 톤이 자석이 느껴졌었는데
특히 문리는 후반에서도 가끔, 9살폐교에서 고든한테 닥쳐! 귀신 없어! 닥쳐! 할때 그 톤이 들림ㅋ

4.홍스틴이 처음 술취해서 진상부릴때 진상진상 하고 좋았어
특유의 재미있는 느낌도 살면서 아빠이야기할때 감정도 괜찮았었어
근데 난 두번째, 토스터 훔쳐온 다음에는 좀 아쉬웠었어
진상짓 하고 재밌기는 한데 어딘가 중간 느낌이 없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토스터 아침 시작 할때 창 밖을 보다가 뜬금없이 형이랑 갈까..? 하잖아
그때 다른 오스틴들에 비해서 뜬금없는, 그 느낌이 약하게 느껴졌어서 아쉬웠어.

5.아침이 밝아올때 놀라거나 당황하는 느낌은 쫑구리가 좀 더 좋았는데
자기가 끝에 서있다고 할때 선반에 머리를 들이밀고 태양에서 벗어나려는 듯이 숨는 디테일은 좋더라.
아직 겁쟁이 같은 모습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라 좋았어.
근데 사막 얘기할때 문리의 감정선은 좋았는데 좀 더 격하게 몰아붙여도 좋겠다 생각이 들었고
홍스틴은 그 장면에서는 좀 더 절박하게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함
무릎꿇고 더 매달리는 느낌이 들었으면 했어

6.거래하자고 할때, 꼬맹아 그러잖아..ㅋ
아.........나만 현실입갤했니
문리보다 홍스틴이 꼬맹이? ㅋㅋㅋ뭐 이건 나혼자 느낀걸수도 있으니 스킵하고
자기가 시키는대로 쓰고 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진행하라고 할때,
좀 더 격하게 표현했으면 했어. 그게 감정선은 좋은데 나한테 문리 목소리가 두껍지 않게 느껴져서 그런걸지도..?
둘이 머리대고 있을때 ㅋ 홍스틴 머리 크지..? 키차이 명확하지 ㅋ  이 때 빼고는 그래도 덜한데 ㅜㅜ

7.엄마 왔을때.
정돈근 엄마 되게 좋았어, 냉정하고 리와 오스틴을 대하는 느낌이 확연하고
오락가락? 말하는 톤이 차분한듯 무섭게 들리더라.
엄마가 리한테 피카소, 피카소! 모르니? 할때 화내듯 무시하는 느낌이라 좋았어
리를 못마땅해하는 느낌.
난 이때 리가 더 불쌍했는데 오늘은 오스틴이 더 불쌍하게 느껴졌었어
가족들 버리고 사막으로 가기로 했는데 형이 말 바꾸고 엄마가 자기를 애취급 하는 듯이 느껴지고
여기선 답답해서 숨막히고 사막에 가야만 한다는 절박함이 크게 와닿았었어.
전화선으로 목조를때 안경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똑똑하지만 갑갑하게 살아온 천재 싸이코같은 느낌이 언뜻 느껴지더라
세 오스틴 중에선 이 장면에 가장 눈 뒤집힌 느낌이였어
엄마한테 형을 죽을 죽일수 있다고 보여줄때도 미친놈같아서 무섭더라.
모텔로 간다는 엄마는 엄마들 중에 그 느낌이 가장 좋았어, 넌 사막으로 갈거잖아 할때 눈물 흘리더라.

8.다시 일어난 문리 좋더라.
비틀거리고 정신을 차리는 과정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맥주 캔 따서 마실때 다급하게 부어넣는 모습 좋았음.

문리는 어제 쫑구리랑 다르게 합죽이를 하더라.
페어마다 다른건가..?
그리고 카톡을 하더군ㅋ 문리가 먼저 카톡할게 ㅇㅇ

정홍정페어는 어딘가모르게 성인의 느낌..ㅋ 섹드립 은근 있는데 기분나쁘진 않고 웃김ㅋㅋㅋ
특히 문리가 하는 골프채드립 미침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전캐 찍으면서 느낀 나이의 느낌은
쫑구리>>>>문리>지우리>=홍스틴>>>>>동스틴>>은스틴
간단히 받은 느낌은
쫑구리는 하이에나 들짐승
문리는 원숭잌 꾸러기 개구쟁이
지우리는 초보마초..?

홍스틴은 그냥 진상진상 웃긴진상
동스틴은 헤헿 바보같은 병신미
은스틴은 힣 도도도거리는 귀여운 막내
..?
아 은스틴만 싱크대에 들어가는거 아니?
들어가서 나 찾아봐~ 요럼ㅋㅋㅋ

은스틴이 동생동생 돋으니까 문리랑 붙으면 형동생 느낌이 날거같아서 궁금하고
지금까지는 쫑동페어가 가장 내 취향인데 쫑구리 고정으로 다른 오스틴들 궁금

ㅎㅈㅇㅇ난 이렇게 트웨를 돌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