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머글이 되기 싫지만 돈모으는 중이라
마치 ㅁㅓ글처럼 오늘에야 첨으로 지크슈를 봤어



처음에 넘버 자체에 영업 당했고
정마리아 프레스콜에 영업 당하고
은저스마저스 겟네마네 보고 완전히 영업 당해서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한 번만 보자 하고 다녀왔는데ㅜㅜ



나 어떡해..ㅠㅠㅠㅠ 눈물이 주룩주룩 났어..
그동안 머글아닌머글로 지내느라 엘리 이후로 박은태를 처음 봤는데
그동안 은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지...?
연기를ㅠㅠㅠㅠ 연기를ㅠㅠ 은언니 연기 때문에 이렇게
처절하게 슬퍼질 줄은ㅜㅠ진짜 몰랐어



겟세ㅁㅏ네에서 후기에서 본
빛나는 인중 때문에 잠시 현실입갤하긴 했지만
후반부 가서는 그것마저 너무 슬픈거다ㅜㅠ

내가 뮤비에서 보고 영업당했던 샤우팅과 긴 호흡은
오늘은 기대에 미치진 못했어 샤우팅도 와이 부분밖에 안했고
호흡 길게 유지하면서 지르는 절정 부분도 반주보다 빨리 끝났지만
그것마저 ㅇㅖ수가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싶은 생각까지 들게 하네



겟세마네 끝나고 기립할 뻔 했다는 후기 보고 기대했는데
나도 기립하고싶은 거 간신히 참았어ㅠ


채찍 써티나인번 (ㅡㅡ) 맞는 은저스오ㅓ
그리고 십자가 지고 가는 은저스와
십자가에 못박혀죽어가는 은저스 모두모듀 진짜ㅠㅠ
다 너무 ㅊㅓ절하고 안타까웠음 불쌍하고 맘아프고
예수는 도대체 왜 죽어야만 했나 싶어서 더슬프고 ㅠㅠ


평소에 기독교에 좋은 인식 갖고 있진 않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예수라는 한 사람 자체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이ㅠㅠ...



다 이루었다
는 정말 정말.. 들고있던 오글을 내려놓게 하는 엄숙함..? 그리고 처연함?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어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슬프다ㅠㅠ




그리고 정마리아ㅠㅠ
ㅇㅏ돈노하우투럽힘 부르다가 은저스에게 달려가서
은저스 껴안고 다시 돌아오는데 얼굴에 눈물 가득해서
정말 놀랐 어
손짓 눈빛 눈물만 봐도 마리아가 얼마나 예수를 사랑하는지
얼마나 그를 존경하고 우러러보는 알 수 있어서
일막 중간부터 눈물이 나더라



그리고 정마리아 다이어트 했나봐?? 프레스콜에서 봤던
후덕함이 사라져서 다른 의미로 감동ㅋㅋㅋㅋ
정마리아가 가까이서 보면 몸도 작고 아담한 편인
살 좀만 붙어도 무대에서 너무 후덕해보여서 안타까웠는데
오늘 정마리아는 넘 날씬하고 예쁘더라



그래서 마리아의 가련함이나
예수가 눈앞에서 채찍을 맞고 있는데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가는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작은 존재로서의 마리아의 모습이 더 돋보여ㅅㅓ 좋았



채찍 맞는 은저스 보면서 아무 것도 못하고
엎드려 웅크리고 오열하 마리아가 너무 작아보여서 더 슬프더라



그리고 마지막 하얀 옷 입고 나와서 예수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마리아는 이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예수가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럽ㄱㅔ 덜 외롭게 죽을 수 있도록 바라는 것 말고
없다는 걸 깨달은 것 같은 표정이었어



다 이루었다
라고 말하고 고개 떨구며 죽는 예수를 보며
뒤돌ㅇㅏ 걸어가는 마리ㅇㅏ 뒷모습이 십자가에 못박힌
이미 죽은 예수를 보는 것만쿰이나 슬펐ㅇㅓ...



그때 또 음악은 왜 이렇게 좋은지ㅠㅠ
진짜 오버춰 때부터  끝날 때까지 넘버랑 편곡에 감탄하느라 바빴어
웨버옹짱짱맨 짱머그세여ㅠㅜㅠㅜ 정재일음감 짱두번머그세여ㅠㅠ
어떻ㄱㅔ 성경 이야기에 그런 음악을 만들었지ㅠㅠ
아... 지크슈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ㅠㅠ
그저 주조연들 노래연기와 음악 만으로도 ㅠㅠ 회전문 돌 가치가 있다



나 또 ㅇㅖ매하러 갈 것 같아 어떡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