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나라 사람들은 식비 쓰는 건 고나리 잘 안 한다 그랬는데 그거 보고 전에 일 생각나서 갑자기 빡치더라.
언니가 갑자기 같이 밖에서 저녁 먹자 그래서 진짜 오랜만에 먹었거든? 근데 언니가 갑자기 방학 때 할 일 없지 막 그러면서 자기랑 어디 어디 가서 뭐 먹자 글케 말했어. 막 회 먹잔 얘기도 나왔는데 완전 식겁함. 난 먹는 곳에 돈 쓰는 거 짱 아깝다고 생각해서. 근데 친언니라서 직접 얘기 못하고 돌려서 나 방학 때 학교에서 뭐 하는 거 있어서 바쁘다고 했어. 근데 언니가 주말엔 시간 안 되냐고 그래서 그때도 곤란하다 그랬는데 언니가 급 정색하면서 나한테 대박 이기적이라고 그러더라. 뭐 거기까진 화날만도 하겠다 생각했는데 연뮤 뜬금 없이 걸고 넘어지더라. 넌 연뮤로 돈 낭비하면서 친언니랑 밥 먹는 건 아깝냐고. 빡쳐서 언니한테 난 언니가 자주 밖에서 비싼 거 사 먹고 막 그러는 거 간섭하거나 그런 적 없는데 괜히 연뮤 걸고 넘어지냐고 했어. 글구 나는 밥 비싼 거 자주 밖에서 사 먹는 거 부담스럽다고 그때 가서야 밝혔는데 막 계속 연뮤로 돈지랄 그만하라고 고나리나 하고...나중엔 엄마한테까지 혼났어ㅠㅠ쓸 데 없이 연뮤로 돈 낭비 말고 그 돈으로 언니랑 밥 자주 먹으라고...
나 언니년도 빡치는데 엄마도 서운하다ㅠㅠ솔까 언닌 먹는 데 돈 짱 많이 써도 뭐라 간섭 안 하면서 난 한 번 어떤 달에 연극 1편, 영화 2편 보는데 돈 썼는데 왤케 사치스럽냐고 뭐라 그러면서 티켓북 막 뒤지시고...진심 서러웠어ㅜ
한탄글 써서 미안ㅠ포도알 처묵처묵하고 꺼질게ㅠㅠ드럽고 치사해서 진짜 독립하던가 해야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