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두도시 좌블에서 관극했어
항상 재판씬이랑 단두대씬 표정보려고 늘 중블 아니면 우블 선택했었는데 시티표가 좌블이라 ㅋㅋㅋ
좌블에 앉으니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
특히 유독 앙들의 연기에 눈이 가더라 역시 두도시 앙들은 사랑입니다


사실 삼드니 중 곰드니랑 범드니가 취향이라 곰범위주로 돌고있는데 오랜만에 류드니 보는데 캬~
술냄새 진동하는 연기 보는데 광대승천하면서 정말 미추어버리겠더라! 특유의 쫠깃한 연기들도 최고!
그리고 난 류드니의 살짝 변형된 대사들이 참 좋더라 더 극의 흐름을 부드럽게 이어주는거같애
예) 운이 좋아서 한 5~6번째쯤 찾았으면 좋겠다~ → 술이나 진탕 먹게 한 5~6번째쯤 찾았으면 좋겠다~
나를 믿어요 → 나를 얼마나 믿어요? 기타 등등 정말 많은데ㅋㅋㅋㅋ
감옥 편지뽑뽀는 말할 것도 없고ㅠㅠ

셩네이 아이다때는 무난했는데 유독 두도시와서 고음부분으로 올라갈수록 특유의 옹졸한 발음때문에 많이 싸웠다가 오늘 화해!
셩커 앞으로는 싸우지말아요ㅠㅠ 렛허 부를 때 정말 슬프게 울더라ㅠㅠ 시간 지날수록 점점 감정이 격해지는거같애ㅠㅠ
그런데 개로리들이 말한 손 잼잼에 자꾸 눈이 가서 큰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노래주머니 ㅋㅋㅋㅋㅋㅋ

최루시 위다웃할때 쫌 쓰릴있었는데 그래도 감정은 최고였음ㅠㅠ 
본인도 아빠없이 쭉 자라나서 그 아픔 더 알텐데... 하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물씬들게 해
"거절하기 없음"의 애교때문에 난 대사 바로 전부터 긴장하고 있는 편인데 오늘은 나름 무난했던거같애 ㅋㅋㅋ
그리고 최블리의 커튼콜때마다 느끼는건데 나도 저렇게 웃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 참 블리블리

그리고 백민정. 그 일 있고서 처음이지?
개취로 그 일 제외하더라도 난 두도시 속 백마담 별로였어 ((((((((나))))))))
임드파랑 대사칠때도 자연스러운 타이밍이 아니고 꼭 한 템포씩 빠르게 치고 들어오던데
꼭  "나 나 나! 내 대사할 차례!" 라는 듯한 조바심이 느껴졌어
넘버소화력은 평소에도 불호이긴한데 참 한 음절 한 음절 스타카토 달아놓은 마냥 끊더라
차.가.운. 어.둠.속. 이.곳.에. 버.려.진. 비.참.한. 인.생.
모두 심판하리~ 도 너무 스타카토 달아서인지 싯.팟.하.릿.으로 들리더라
마담드파르지가 오랜시간 어둠속에서 슬픔과 분노를 가득 앉고 있었다 한번에 폭발하잖아
그런데 모습도 잘 안보이고 그냥 남의 이야기하듯 덤덤했어
두도시 회전문도는 동안 유일하게 마담드파르지의 죽음 때 눈물 안나온 날이었어
아옵싸할때는 오케도 삑나고 드파르지스굿바이할때는 등장과 함께 계속 뽀시락거리는 잡음 ㅠㅠ
아! 그래도 아낌없이 시원하게 내지르는 고음은 좋았음!

하 내일은 범드니 곰드니로 종일반 하는 날이구나~ 두근두근


갤에 사진을 처음 올려봐서 가로 900px인지 몰랐네 가로사진은 클릭하면 쪼금 더 커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