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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종일반후기/몬테랑엘리

ㅇㅇ(175.223) 2013.08.01 01:47:15
조회 539 추천 2 댓글 8


우선, 횽들 정말대단하다. 종일반 어떻게 하니?? 살아서 집에는 가? 난 죽어서 못 오는 줄 알았어.....
간만에 관극이라 무리해서 낮공 밤공 잡았더니 죽겠다. 그래도 컵라면 야식 먹으면서 간단히 후기 ㅋㅋ

몬테랑 엘리.

낮공 몬테는 엄몬테, 재은메르, 미남몬데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안정되고 누구하나 실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막 오버하지도 않고 좋았어.
마티네 치고는 객석 꽤 찼던거 같은데 중간중간 박수소리가 약해서 나만 좋나? 싶었는데 커튼콜때 격하더라 ㅋㅋㅋ
엄몬테 오랜만이었는데 뭔가 엄몬테에게서는 이제 몬테크리스토 자체가 보인다. 삼연정도 하니까 이젠 본인 캐릭터 뿐만아니라 극 전체의 흐름에 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나쁘게 말하면 안일하고 늘 같은 온도의 연기일지 모르지만 난 엄몬테의 그 안정감이 참 좋아.
엄몬테는 역시 조종신이 갑인듯 한데, 분명 엄의 과거는 한이 가득 서려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엄몬테가 웃기만 해도 난 무섭다 ㄷㄷㄷ
눈물을 많이 쏟은것 같진 않았는데 전체적으로 엄몬테만의 그리움이랄까, 모든 장면이 축축했다. 난 파티장에 모렐선주 들어올때가 그렇게 슬프더라..
노래는, 막귀라 디테일은 잘 기억이 안나고 다만 요즘 저음이 좋아졌다는 후기 많이 봤는데 오, 엄이 저런 소리도 낼줄 아는구나? 싶은 부분이 몇번 있어서 놀랐어. 물론 아직은 하반기에 창창하게 올라올 차기작들에서 지켜볼일이지만.... ㅎㅎㅎ
재은메르는 가장 아쉬웠던 것부터 말하자면 엄마의 냄새가 나지 않더라. 메르가 몬데고랑 결혼한것도, 그 모진세월 죽어도 반지 끼고서 버틴것도 다 알버트때문일텐데, 나한테는 그닥 엄마같지 않았어. 감정이 24%정도 부족한 느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런 심정으로 재은메르를 봤다. ㅋㅋ 
노래를 많이 밀어서 부른다고 하길래 겁먹었는데 난 노래는 좋더라. 엄몬테가 워낙 앞서가서 재은메르 밀어대는게 더 격하게 느낄까봐 걱정했는데 오늘 엄몬테 박자가 비교적 정상적이어서 그랬는지 재은메르 목소리도 이쁘고 노래는 좋았어. 
미남몬데고는.... 미안 자꾸 뒷태만 보게된다. 왜 나쁜놈들은 항상 그렇게 멋질까. 못나면 더 미움받아서 그런걸까. 미남배우는 역시 이곳저곳이 전부다 미남이더라.. ㅋㅋ 휘몬데고보다 미남몬데고가 더 악당같았고 그래서 난 미남몬데고가 더 불쌍했다. 
마지막 칼싸움하는데 불꽃 일어서 놀랐고 마지막 메르랑 몬테 노래부르고 키스하고서 커튼 내려갔는데 엄몬테 메르에게 안겨 축 늘어진 팔이 보이더라. 꽁냥꽁냥 대고 있었겠지. 엄의 잔망질은 어디가 끝일까 궁금하다. ㅎㅎㅎ 


밤공 엘리는 소현엘리, 소토드, 은케니, 민제프
내가 워낙 짧은 관극인생이라 올 엘리가 처음이야. 씨디만 듣다가 가서 봐야겠다 싶어서 급 양도 받아서 봤거든.
우선 부르주아 뮤지컬 같은 느낌이 팍팍 난달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장도, 무대도, 의상도, 음악도, 전부다 부르주아. 나쁜 뜻은 아니고 굉장히 엠게의 야심작 같은 느낌. 돈을 쓸어담겠다, 라는 의지가 보이더라 ㅋㅋㅋㅋㅋㅋ 
다 보고 난 느낌은, 엘리자벳에 엘리가 그닥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니다, 였어.
내가 은케니에게 너무 반하고 와서일까. 아님 민제프에게 너무 연민이 생겨서 일까. 소현엘리이기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해. 물론 내가 생각한 무게감이 소현엘리에게는 없었어.
그렇다고 딱히 내 기준에 노래스타일이 안맞는 것도 아니었고 소울리스라고 느낄만큼 연기가 부족했던 것도 아니니까. 정말 예뻤고 왜 반했는지 충분히 공감갔고. 그런데 그냥 엘리만 보면 그깟 자유가 뭐길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민제프가 자신 옆에서 행복을 찾아주라는 말에 절대 공감했다 ㅎㅎㅎㅎ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토드는... 내가 개인적으로 가수 소의 팬이야. ㅎㅎㅎ
노래 참 잘하더라. 역시 내 기준에 노래는 잘할줄 알았어. 늘 들어왔던 가수 소의 노래. 근데, 난 아직도 토드라는 캐릭터가 뭘 하는 사람인지, 귀신인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그렇게 설득력이 없는 캐릭터인가? 그냥 소토드의 노래를 듣고 왔다. 더 안타까운건 마지막 커튼콜때 멋들어지게 애드립을 하는데, 아, 소토드는 저게 최선이겠구나- 싶었다는거야. 로딩이라는게 얼마나 배우를 변하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다시봐도 노래는 더 입이 쩍벌어지게 할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설득력있는 배우로 다가오진 않겠더라. 
은케니는 우선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배우가 하는 루케니도 보고싶어. 근데 아마 은케니가 너무너무너무 x100 만족이어서 다른 루케니를 봐도 비교를 하게 되겠지만.  정말 좋았다. 은케니는 노래가 무기였고 목소리로 무대를 휘어잡는다는게 어떤건지 너무 잘 보여줬어. 군데군데 잔망질도 여유로웠고 난 그렇게 무대에서 여유로운 배우가 좋더라고. 번개 떨어져도 그 배역으로 살아남는 느낌. 실제 루케니가 저렇지 않을까, 싶었다. 은케니때문에 엘리가 다시 보고 싶을 정도야 ㅎㅎㅎ
민제프는, 민옵 잘생겨졌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그런가? 원래 잘생겼나? 민옵이 믿고 보는 배우라는 호칭이 있는건 아는데 난 민옵이 언제나 극 전체에 알맞게 무리하지 않는 캐릭터 해석이 마음에 들어. 내가 생각하는 요제프는 엘리에게 언제나 남자로서 다가가는 느낌이었는데 민제프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엘리를 사랑하더라. 그래서 정말 불쌍하더라. 제일 박수를 많이 쳐줬다 ㅋㅋㅋㅋㅋㅋㅋ 

덧붙임,
하루종일 박수 쳐대느라 손바닥이 아직도 불나는 것 같다. ㅋㅋㅋㅋ 다시한번 말하지만 종일반 밥먹듯 하는 횽들 존경한다.
몬테 루이자 배에서 노닥노닥대는 당글라스 아저씨는 오늘에서야 발견했다. 그런 미친존재감을 이제 발견하다니 ㄷㄷㄷㄷ
엠게 극 커튼콜때마다 느끼지만, 촬영을 금지 시킨 덕분에 배우들은 광란의 박수를 받게 되는 것 같다. 소토드 팬 ㄷㄷㄷ하더라.
간만에 관극이라 이것저것 후기 남기고 싶은것 많았는데 저질 글빨이네. 길어서 다 읽은 사람도 없을것 같지만.ㅎㅎㅎㅎ 

째튼, 후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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