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S석 초대권이 생겨서 이틀전에

이어 또 보러 갔어.

맨 뒤라도 좋으니 일층쪽 주길 바랬는데

준 건 이층... 그래도 다이소에서 산 망원경

덕에 배우들 표정은 잘 본거 같아.

암튼 동톧에 대해 이야기하면 첫등장할땐

외모때문인지 좀 착해보이는 죽음같았어.

하지만 엘리가 결혼후엔 본 모습을 드러

내는거 같더라. 내가 첨으로 인심써서

너를 살려줬는데 네가 감히 나에게 이런

짓을 하냐는 듯 보였어.(마지막 춤 후반에

제대로 빡친거 같았어.)

적당한 비유인진 모르겠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 삼세가 자기의 권력을 이용해

작정하고 괴롭히는거 같다고 해야하나?

곤란에 처한 엘리와 루돌플 보며 이 상황을

즐기는거 같았어.

그리고 커튼콜 때 마지막 춤 안무 난 괜찮은거

같던데... 이층에서 봐 그런가?^^;;;;;;

그리고 왜케니... 나를 비롯한 뮤덕들

뒤통수 제대로 때린거 같다. 정말 그렇게

잘 할 줄 몰랬어.

은케니 보다 더 광기있고 시니컬한 루케닐

너무 잘 표현했어.

리액션도 좋았는데 엘리 엄마가 헬레네가

요제프와 결혼한다고 발표할때 뒤에서

엘리 엄마 흉내내는데 깨알같더라.

그리고 론도 시작전에 토드에게 큐피트

화살 날리는 흉내도 했고.

극 중 배경에 대해 설명할때는 과거에 예능

프로에서 엠씨하며 쌓은 노하울 제대로

발휘한거 같애.

노래도 은케니에 비하면 부족하겠지만

기대이상으로 해줬고.

다른 배역들도 좋았지만 젤 좋았던건

삭돌프.

이틀전에 본 거울송에서의 모습은

장난으로 느낄정도로 오늘 너무 애절했어.ㅜㅜ

그리고 오늘 애기 루돌프는 노랜

좀 쓰릴했지만 모성본능 제대로

자극하더라.

또 보고 싶지만 텅장상태이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