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격투기 1도 모르고 ucf도 무슨

효도르 이런 선수 영상도 안 보던 놈임

걍 효도르같은 애들은 강하고 ufc우승 이런 거 해서 내가 아는 게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tv 예능 보면 예전에 한참 거론되서 걍 아는 정도임

아 세다 하니까 센 놈이겟구나 근데 영상 볼 마음은 굳이 없다

뭐 이런 격투기에 1도 관심 없는 개일반임임 ㅋ

그러다가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이나 기사들 검색하다가 타고타고 하다가 어떻게

블랙컴뱃을 한 2년전인가? 그쯤에 보게 됨

그때가 곰주먹 유짓수 바이퍼 이런 애들 나올 때인데

아 뭔가 재밌는 거임 ㅋㅋ

근데 그때도 그냥 딱히 격투기에 관심 가질 이유도 없엇고 그거 때문에 격투 영상 찾아본다 이런 건 말도 안 되고

단순히 다른 유튜브 영상이랑 같은 심심풀이땅콩정도였음

애초에 나는 유튜브=별창 거의 같다고 생각하는 약간 특이한놈이라

유튜브의 내용을 떠나서 뭐 유튜브를 만들어 가는 유튜버들을 별로 안 좋아함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론 구독좋아요=돈 주세요 전 별창이에요 아이 굽신굽신

뭐 이래 생각하던 놈임 그래서 유튜브도 진짜 거의 안 봄

보는 게 그냥 내가 관심있는 tv프로그램들 그것도 영상에 제작자 쓰잘데기 없는 소리하면 바로 안 봄 ㅋ

걍 유튜브=영상 보기 좀 편한곳 이 정도가 내 인식이었음

당연히 검정이란 애도 내가 좋게 볼 리가 없었지 그때도 ㅇㅇ

그냥 이거 뭐 조회수 빨아서 애들 모아놓고 뭐하는 놈 그런 놈인갑다했음 물론 뭐 적당히 재밌게 보긴함 ㅋㅋ

약간 내가 유튜버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니까 검정도 다른놈들이랑 다를 바 없는 별창이구나 걍 이 정도 생각했다는 소리지

그때 뭐 영상 누구랑 싸우니 마니하고 신종훈이랑 서로 뭐라뭐라 할 때도 아 이새끼 이런 새끼니까 그냥 사람 이용해 먹고

유튜브로 별창 조회수 짓거리해서 먹고 사는 놈인갑다

근데 우연찮게 신종훈 그래도 금메달리스트니까 한국사람들 기준 금메달리스트=존나잘한다

머 이런 인식이 있으니까 그 경기 우연찮게 어케 얻어 걸려서 이슈되고 조금 그런갑다하고

잊고 살았음

근데 2년 지나고 얼마전에 보니까 웬걸

블랙컴뱃이 무슨 한국에서 단체 1위를 넘보네 마네하고 있고

요즘 검색 쉬우니까 검색 조금만 해도 이름 나오고 격잘알들 사이에서 유명한 애들을 대거 영입했다는 거임 ㅋㅋ

존나 놀랐지 ㅋㅋ

아니 생각을 해봐라 내 입장에선 일개 유튜버일뿐인데

검정인가 회색이랑 처음에 단 둘이서 그냥 영상 찍고 편집하고 그러던 일개 유튜버 아님?

근데 무슨 그게 존나 커져서 그 일개 유튜버가 단체를 운영하는데 그게 또 규모가 꽤 되는데

안 놀라겠냐?

여기서 더 놀라운 건 이걸 2년? 2년도 안 걸려서 해냈다며?

이때 든 생각 이게 무슨 뭐 이런 일이있지?

무슨 유튜버 작게 시작한지 2년 만에 무슨 단체를 설립한다고 이게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다고? 뭐 이런 일이 다 있음

이거엿음 ㅋㅋ 지금도 아직도 이게 좀 웃김 이건 약간 역사같다랄까...

단순히 격투계를 떠나서 이게 가능한게 그냥 웃겼음

아 시대가 진짜 변했구나 했지

뭐 여튼 그랬는데 블랙컴뱃 오랜만에 다시 보니까

영상이 존나 많더라고?

어느정도 흥미가는 것도 많이 봤거든 한 몇 주간 진짜 재밌게 봤다

그리고 든생각이

아 내가 검정이란 놈을 잘못 알았구나 이 생각을 아주 어렴풋이 했음

나는 유튜버나 연예인들 정치인들 인성 문제로 꼬꾸라지고 착한 놈도 잘 안되는데

걍 내생각에 유튜버성질이 원래 겸손할 수가 없다 이러면서 언젠간 꼬꾸라질 놈이다 항상 이랬는데

검정 이 새끼 보니까 좀 이상함 ㅋ

사업수완 뭐 영상편집능력 콘텐츠능력 이런 거 다 떠나서 (그런 건 걔보다 뛰어난 mz들 어마어마하게 많이 존재하니까 영어나 자격증도 걔보다 많이 가진 애들 널렷고)

근데 내가 그냥 놀랬던 것은

선수들한테 존댓말을 쓰는데

이게 뭐랄까 약간

단순하게 띄워주는 게 아닌 거 같은 거임..

그니까 단순하게 띄워주기 위해서 존댓말을 쓰는 게 아니라

약간 몸에 겸손이 내가 처음 봤을때 보다 겸손을 더 장착한거임

지금보면 대회사? 폐회사? 그거할때도 막 말을 이쁘게하고

선수들이나 뭐 누구 하나 가릴 거 없이 진짜 다 막을 '상대방 기분이 나쁘지 않게'할줄 아는 걸

애가 배운 느낌임

나도 오래 살지 않아서 나이 든 사람이 어떤지 모르지만

이건 검정 나이대에 진짜 장착하기 힘든 거고 도달하기 힘든 거고 겸손이란 게 진짜쉬운 게 아니거든?

그리고 얘는 놀란 게 그 자기 등장할때 사람들 하나하나 손잡아주고 마주쳐주대?

아주 사소해 보여도 이거 힘든 거야 정말

자기가 물론 대표 자리에 있으려면 겸손해야 하고 더 남을 위해야 하는 게 당연한데도

그게 안되거든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더 안되고

나이가 어릴수록 더 안되는 거야 정말로..

여튼 얘는 좀 내가 신기하게 보고있음 개인적으로 ㅋㅋ

물론 이러다가도 한방에 꼬꾸러지는 게 유튜브하는 애들 인생인 건 맞음

여튼 대단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