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신한 소파에서 눈을 떴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릴비였다.

실제로 보니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는 듯한

스노우딘의 유일한 따스한 곳.

주위를 둘러보니 그릴비가 있었다.

아마 무의식적으로 걷고있던 나를 누군가가 데리고 온 모양이었다.

그릴비는 여전히 게임처럼 유리잔을 닦고 있었지만

나는 내가 덮고있는 이 담요 하나만으로도 그가 그의 모습처럼 따스한 마음의 소유자라는걸 알수있었다.

“일어나셨군요.”

그가 말하였다.

중저음에 짫고 간략하였지만 그 말이 들었던 어떠한 말들보다도 더 따스하였다.

“저를 데리고 온게 당신인가요?.”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후 그릴비는 나를 다른 괴물들에게서 숨겨주었고 나는 그릴비의 바에서 몇일을 숨어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릴비의 바에서만 숨어있을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가면 죽을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나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이 지하세계의 끝을 봐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는 그릴비에게 다가가 말하였다.

“집으로 가고 싶어.”

표정을 볼수 없는 불이지만

나는 그가 지금까지 봤던 그의 모습중 가장 당황하였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말하였다.

“집으로 가고 싶어요.”

“저를 집으로 보내주세요.”

그 순간 그릴비는 나를 공격하였다.

나의 지하세계에서의 첫 번째 전투의 시작이였다.

[undertale au][zerotale] fire in the fire (ost)

My face is fucking ugly lol~

soundcloud.com

“*그릴비가 당신(나)에게 전투를 걸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