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ightful.com/wrestling/jon-moxley-i-see-world-where-everyone-successful-where-talents-and-growth-are-fostered
존 목슬리가 최근에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음.
"I have a dream, a vision, something I can see. I see a world where everyone is successful. Where everyone can be successful. Where talents are fostered and growth is fostered and talents are set up for success and set up for growth to be whatever it is they can be. Where their strengths are brought to the forefront and utilized and we mine their value out of them. My goals going forward, hopefully the most ambitious thing I’ve ever attempted. Logically, on paper, one would say they would probably be impossible. We’re going to do it," Moxley told Joseph Staszewski of the New York Post.
"내게는 꿈, 비전이 있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성공을 거뒀거나 앞으로 성공을 거두게 될 세상을 보고 있다. 그 세상에서 선수들은 재능을 가꾸고 성장해서 성공을 향해 나아간다. 선수들의 강점이 선두에서 부각되고 우리는 그 강점을 활용하는 세상인 것이다. 내가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목표는, 바라건대, 내가 꿈꿀 수 있는 가장 야심적인 시도이다. 누군가는 내 말을 듣고 '그건 논리적으로 이론적으로 불가능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성취하고 말 것이다.
뭐 대충 AEW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힘쓰겠다, 앞으로 내가 주축이 되어서 AEW가 선수들이 활동하기에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다, 그런 얘기로 들리는데,
브라이언 알바레즈는 위의 인터뷰를 리뷰하는 클립을 올렸음(맨 위의 동영상).
알바레즈는 위 클립에서 목슬리가 잘하고 있으니 못하느니 가치 판단을 내리는 게 아니라 그냥 '목슬리가 뉴욕 포스트에서 이런 소리를 하더라'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냥 목슬리가 이런 소리를 했으니까 이번 주에 다이너마이트를 챙겨보라는 흥보성 클립에 불과함. (동영상의 앞부분에선 목슬리가 프로모 잘한다고 올려치기 해주긴 함).
근데 저 동영상의 덧글을 보면 현재 AEW의 상태/목슬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거의 80%라서 그걸 몇 개 퍼왔는데...
'잠깐만 나는 오스프레이가 AEW에 변환점이 될 선수인 줄 알았는데? 아니면 오카다였나? 아니면 메르세즈 모네즈? 아니면 에지였던가?'
(레슬링 옵져버 뉴스에서 올린 동영상의 제목이 '목슬리는 AEW한테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변환점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인데, 이를 두고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선수들을 영입해놓고도 부진을 만회할 변환점을 만들지 못했는데 뭔 소리냐고 디스하는 내용).
'목슬리에 대해서는 잊어버려. 현재 AEW에 변환점을 만들 수 있는 인물은 토니칸 한 사람이야. 토니 칸이 능력을 갖춘 사람한테 부킹 권한을 넘기면 돼.'
'목슬리한테는 스타 파워가 없어. 유타는 쓸모 없으니까 가서 쉬라고 해. 이건 NWO가 아냐. AEW는 너무나 크게 손상된 상태야. 토니 칸은 자기 브랜드를 너무 망쳐놨다고.'
'AEW를 살리겠다고? ㅋㅋㅋ 아주 귀여운 소리를 하고 있구먼. 목슬리한테 축복이 있기를.'
'목슬리는 AEW에서 계속 있어 왔어. 그러니까 그한테는 이제 와서 AEW에 변환점을 만들 능력이 없어.'
'혹시라도 레슬링 단체에 변환점을 만들 만한 선수로, 마이크 스킬이 없고, 카리스마도 없고, 몸매는 펑퍼짐하고, 레슬링 스킬은 2류에 불과한 선수를 찾고 있어? 목슬리를 픽하면 돼.'
'토니 칸의 가장 무능한 행보 중에 하나는 오스프레이를 데려와놓고 모든 경기를 50:50으로 부킹한 다음에 웸블리의 메인 이벤트에 세우지도 않은 거야. 참 옛날 느낌나더라(2015~2018년도 WWE 암흑기 얘기인 듯)'.
'목슬리는 AEW에 벌써 5년째 있잖아... 그러니까 당연히 변환점을 만들 적임자는 아니지 ㅋ'
'목슬리가 펑크랑 PPV 경기를 앞두고 위클리 쇼에서 펑크한테 잡을 받겠다고 고집부린 거 기억해? 난 그 일 이후에 목슬리가 달라보이더라.'
ㄴ '목슬리는 펑크가 먼저 자신한테 져주지 않으면 자신도 펑크한테 져주지 않겠다고 했지. 그 얘기는 묻힌 채 지나갔어. 왜나하면 그 당시만 해도 인터넷에서 펑크를 욕하는 게 유행이었으니까.'
'목슬리는 3년이나 늦게 리더 역할을 맡으려고 하고 있어. 가장 최근에 리더 역할을 맡으려고 했던 사람은 회사에서 쫓겨났지(CM 펑크).'
'MJF가 청자켓을 입고 복귀해서 기념비적인 환호를 받았던 때 기억해? 하지만 AEW는 모장필을 다시 악역으로 돌린 다음에 멍청하기 그지없는 아담콜 대립을 시작했지. 그게 바로 이 회사가 돌이킬 수 없는 망조에 진입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이 대립이 데쓰라이더(목슬리 스테이블) vs 엘리트로 흘러갈 순 없어. 엘리트는 애초에 쇼를 자기가 통제하겠다고 토니 칸을 공격했다고. 이제 와서 선역 역할을 맡을 순 없잖아.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파티, 탑 플라이트, 가르시아, 그밖의 선수들은 왜 티비에 출연할 시간도 얻지 못하는데? 아담 콜 vs MJF 대립도 말도 안 되고.)
(모장필과 아담 콜이 둘 다 선역일 때 아담콜이 모장필을 배신하면서 턴힐했는데, 그 이후에 아담 콜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음. 그 뒤에 다시 아담 콜이 복귀한 다음에는 배신당한 모장필이 악역이고, 배신한 아담 콜은 선역으로 묘사되는 등 아주 부팅이 개판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그걸 지적하는 중.)
'목슬리가 말하는 '선수를 키워주는 건' 링 안에서 상대 선수가 자신을 공격해도 하나도 셀링하지 않고 그 선수를 두들겨 패는 거야.'
'목슬리는 브록한테 당한 걸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다른 모든 선수들한테 브록한테 당한 걸 갚아주고 있어.'
'100% 정확한 지적이야. 목슬리가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은 목슬리 본인이 실제로 다른 선수들과 일하는 방식과 정면으로 모순 돼.'
(목슬리는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이 성공적인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링 위에서는 상대방 기술을 하나도 셀링하지 않는 행태를 보이는 것을 지적하는 말)
'이 시점에서 우리는 목슬리는 좀 구린 편이고, 현재 AEW의 각본도 구린 편이라고 결론내리는 게 적당할 거 같은데' (추천 100개 넘게 박힘)
'목슬리는 AEW의 간판 역할을 맡았다가 말았다가 하기를 5년 동안 하지 않았나? 지금 시점에서 목슬리는 변환점을 만들 수 없어.'
'목슬리가 한 말을 번역하면, 목슬리는 해머를 들고 다른 선수들을 다 두들겨 패고, 목슬리랑 패밀리 먹은 애들이 챔피언이 될 것이고, 그들 모두 다 행복하게 여생을 보낼 것이라는 얘기야'
'스포일러: 목슬리의 팀 멤버들은 허트 신디케이트와 어디 PPV에서 경기할 거고 그 이후로 스토리는 끝나고, 그들은 랜덤하게 다이너마이트에서 경기할 거라는 얘기야. 그러니까 목슬리 각본은 변환점이 될 수 없어. 토니 칸이 TV에서 공격당하면서 그들은 몇년 동안 써먹을 수 있는 스토리라인을 시작했지만 그걸 망치고 말았지. 이 회사는 갈피를 못 잡고 있어.'
'난 AEW의 평생 팬인데도 이제 아무런 흥미를 못 느끼고 있어. 내 관심을 붙잡을 만한 스토리가 없어. 내가 단순히 좋은 레슬ㄹ이 경기가 보고 싶다면 신일본을 보면 돼. 세그먼트를 늘고 경기를 줄이는 것도 괜찮다고.'
'어째서 세계 최고의 레슬링을 보여준다는 단체가 변환점이나 리셋을 필요로 하는 거야? 그게 뭔 의미인데?'
'목슬리는 루나틱 프린지에서 루나틱 크린지로 변했어'
(루나틱 프린지는 WWE 시절 별명인데, 지금 목슬리가 하는 짓은 너무나 오글거리기 때문에 루나틱 프린지가 아니라 루나틱 크린지(오글거린다는 뜻)으로 변했다는 의미).
'이 스토리라인은 벌써 가앉고 있어. 이 스토리의 결과물이 데쓰라이더 vs 엘리트라면 다이너마이트의 시청률도 콜리젼 수준으로 하락할 거야.'
'몇 년 전에 목슬리가 레슬링 옵져버에 출연했을 때, 데이브 멜처는 몇 년 안에 다이너마이트의 시청률이 raw의 시청률을 능가할 거라고 입을 털었지. 하지만 지금 시점에 목슬리는 선수 두 명한테 동시에 프론트 헤드락을 걸어서 두 사람을 동시에 제압하는 연출을 하고 있으면서도, 마치 자기가 후배 선수들을 배려해주고 있는 것처럼 입을 털고 있어.'
'이미 회복 불능한 지경에 도달했어. 적어도 2~3년은 된 얘기지. MJF, 스타크 같은 선수들은 진작에 WWE로 가야 했어. 지금 토니 칸은 무능하다고 표현할 수 없는 지경이니까.'
'나는 평생을 프로레슬링 팬으로 산 사람이야. 에티튜드 때 유년기를 보냈고, 레슬링 인터넷 포럼에서 매일 밤을 지샜어. 그야말로 30년 동안 레슬링 씹덕 인생을 살았지. AEW의 팬이기도 해. 하지만 레슬링 팬으로 살아온 그 모든 기간 동안, 난 단 한 번도 목슬리만큼 꼴보기 싫은 레슬러를 본 적이 없어. 목슬리와 관련된 모든 것이 허접하고, 흥미없고, 창백하고, 펑퍼짐하고 저열해. 사람들 모두 다 '최애' 선수와 '극혐' 선수가 있긴 마련이지. 하지만 난 목슬리야말로 'go way heat'를 상징하는 선수라고 봐.'
(go away heat는 어떤 선수가 악역 수행을 잘해서 어그로를 끄는 게 아니라 진짜 팬들이 반감을 느껴서 제발 꺼지라고 욕하는 경우를 말함).
위에 달린 덧글들 모두 다 레슬링 옵져버 라디오 덧글 란에 달린 거임.
짐 코넷처럼 AEW를 비난하는 걸로 돈을 벌어먹는 사람도 아니고, 'AEW 기관지' 소리를 듣는 레옵 유튜브 채널인데도 덧글의 적어도 80%는 목슬리랑 AEW를 까는 상태인 거임.
심지어 마지막에 있는 '레슬링 덕질 30년' 운운한 아재 같은 경우에는 레슬링 옵저버 유튜브 유료 구독자임. 매월 추가로 유튜브 통해서 회원비를 내는 열성 팬인데도 지금 목슬리랑 AEW는 맛이 간 상태라고 하고 있더라.
특히 목슬리가 인터뷰 같은 데서 '레슬러들이 상부상조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하는데 실제로 기믹 수행할 때는 뭔 다른 선수들이 공격을 하든 말든 노셀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많음.
짐 코넷 유튜브 채널 같은 데서 목슬리 까는 여론 많은 건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데'니까 어쩔 수 없는 건데, 지금 레슬링 옵져버 라디오에서도 이 정도로 여론이 망한 거 보면 AEW랑 목슬리가 심각한 상태인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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