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메인이벤터하면

단순히 월챔 한 번 획득했다고 바로 주는 칭호는 아니다

잭 스웨거,칼리,미즈 등등이 그러하다

꾸준히 월챔 디비전에 군림해야 메인이벤터 칭호를 받는다

혹은 기간이 좀 짧더라도 압도적인 평판,흥행,인지도를 올려도 메인이벤터로 인정받는다.

워리어,골드버그 정도가 해당될것이다.

파워이즈백 시대의 메인이벤터를 따진다면

구세대의 언더테이커,트리플H,막국수

신세대의 존 시나,바티스타,랜디 오턴,에지 등이 해당될것이다.

근데 제리코는 일단 시대부터가 애매하다.

에티튜드에 대뷔해서 지금도 간혹 나와주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보통 루스레스라는 과도기적 형태의 시대를 제리코의 전성기로 보는 사람이 많다.

단순히 커리어만 보면 화려하다. 

최초의 통합챔 타이틀에 그랜드 슬래머이며 최다 인컨챔이고 총 6회의 월드 챔피언이다.

근데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제리코는 메인과 하이카더를 왓다갓다 했다

메인이벤터의 조건 중 하나인 메인 디비전에서의 활약의 꾸준함이 결여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메인이벤터를 만나면 패배율이 너무나도 높다.

메인이벤터 끼리는 나름대로 어느 정도는 물고 물리는 관계가 있어야 되는데

제리코는 다른 역대 메인이벤터들과 비교하면 패배가 너무 많아 위상적인 측면에서 취약하다.

하지만 최초의 통합챔이란 상징성에 커리어가 상당히 훌륭하기 때문에 메인이벤터로 쳐주는 시각도 있다.

너네는 제리코가 메인이벤터인지, 아니면 엄밀히 따지면 그 정도는 아닌지

어캐 생각하는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