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실이다. 경호실 요원들은 경찰들 이래라 저래라 하고 검찰에게도 이래라 저래라 해 버린다. 즉 검사가 대통령을 만나려면 불친절하고 도도하게 생긴 훤칠한 사나이가 어떻게 어떻게 하라는 지시만 내릴 "뿐이다.... 웃지도 않는다...머리에는 기름칠 하고....상당히 거들먹 거린다....경호실요원에겐 그 누구도 안중에 없는 듯하다. 오직 대통령외에는... 사실 경호실장은 권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승만을 경호실장 곽영주 경무관(경호실장일때 총경이었는데, 총경이 법무부장관 내부부장관을 얼차례줬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박정희 때 경호실장 차지철은 겨우 '대위'의 계급으로 당시 소장이었던 전두환이나, 중앙정보부장, 장관들을 주물럭 주물럭한 것으로 소문나 있다. 현 경호실장은 경찰청장 출신인 김세옥이다. 뭐 그렇다 치더라도... 경호실이야 말로 대통령 최측근이며 대통령을 알현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관문이기에 그 위세가 당당함은 지금도 비슷하다... 그런데.... 이 건장한 경호요원들은.... 나이가 들면 은퇴해야하는 거 아닌가? 은퇴가 상당히 빠를 것같은데.... 이들도 공무원인가? 그럼 철밥통인가? 경호안하면 이들은 뭐하는가? 난 그게 이해가 안가? 경호실장이나 경호실 간부들이야...지위가 높은 사람들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