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이 바뀌고 안바뀌고를 떠나서 대학서열에 빠지는 것은 심각한 정신의 폐해를 불러올 수 있다. 훌리건천국,네이버,엠파스,디시인사이드,진학사,수능연구모임 등등.. 다각도의 훌리건생활을 해온 나에게 남은 것은 우월의식과 열등의식이다. 훌리건생활을 통해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나의 위치보다 높은 대학에게는 강한 열등감을 가지고 나의 위치보다 낮은 대학에게서는 강한 우월감을 갖게 되었다 열등의식.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높은 위치의 그것과의 비교에서오는 '나는 열등하다' 라는 의식은 자신감의 상실을 불러오며 도전정신을 꺾어버린다. 이러한 열등감으로부터의 해방구는 우월감이다. 아래와의 비교를 통한 '나는 남들보다 우월하다' 는 이러한 같잖은 의식은 그로하여금 현실에 안주하게끔 안락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극단적으로는 이러한 비교의 반복화를 통해 '나는 우월하다' 는 자기암시의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자시암시적 단계에 이르면 강자에게는 굴복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그런 형태의 정신을 더욱 강화시키게 된다 물론 이러한 우월의식과 열등의식이 현실에서 표출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정신을 은밀한 자신의 내부로 감추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속물적이기 때문에) 동기불문하고 훌리짓은 위에서 말한 형태의 정신세계를 더욱 강화시켜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