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스물여섯쯤 먹어서 느즈막히 학교 다니면서 아침마다 아가리똥내 풍기면서 잠바 안에 깔깔이 삐져나와있고 머리는 완전곱슬인데 세운다고 왁스 쳐발라서 지딴엔 샤기컷이라는데 보기 안쓰럽게 부랑자헤어컷 수염은 길러도 존나 아저씨 수염 괜히 여학생들한테만 말걸고 남학생들한테는 근처도 안가고 그러다가 여학생들이 '븅신 꺼져'그러면 완전 왕따. 맨날 밥 혼자먹고 들킬까봐 도서관 식당까지 뛰어가서 구석에서 등돌리고 밥먹고 수업시간에 웬일로 집중하고 있길래 살펴보면 엎드려자는 앞좌석 여학생 드러난 등과 팬티라인 쳐다보면서 주머니에 손집어 넣고 있고 수업 딱 끝나면 과행사 준비같은거 할거 많은데 나이 많다고 다 모이라고 공지해도 혼자 뽈뽈 집에 쳐가고 msn 아무도 말 안걸어주고 26년동안 여자친구 없던거 뻔히 아는데 대화명만 맨날 '나도 널 사랑해 ^^'이따위로 써두면서 M.T는 죽어도 안따라가면서 속으로 '개 씹 새 끼들 나만 왕따' 여학생 생일잔치 해주면 괜히 길가다가 우연히 본것처럼 들어와서 다른애들 존나 불편해하는데 여학생들 사이에 비집고 앉아서 안주 존나 쳐먹고 회비걷을 시간 되면 전화온척 들고 나갔다가 2차 갈라고 준비하면 슬그머니 다가와서 엉겨붙고 차비 없다고 돈걷은 사람한테 택시비까지 얻어다가 그돈으로 혼자 편의점가서 삼각김밥에 호빵이랑 컵라면 쳐 먹다가 담배사러 간 여학생한테 딱걸려서 학교에 소문 다나고 작업실에서 애들 MSN다 열어보고 자기 차단한 사람 다 적어다가 문자로 '평생 안걸릴줄 알았지 씹새끼야' 단체문자 보내고 화장실 똥칸에서 전날 주워먹은 부침개 물로 변해서 똥꼬에서 좍좍 싸다가 아무도 없는줄 알고 담배피던 같은과 남자애들이 '그 븅신새끼 나이쳐먹고 왜그래?' 라면서 뒷다마 까니까 아무소리도 못하고 그녀석들 나갈때까지 숨소리도 안내고 아무도 없는척 다리가 저리다못해 푸른빛으로 물들어갈때까지 버티고 있다가 다 나가니까 화장실 벽 주먹으로 쳐서 손등까지고 집에가서 아침에 걸어두고 나간 야동 다 받아진거 확인하고 흐뭇해하면서 바지내리고 손등까진거 아파서 '왼손도 색다른걸?' 하면서 아마존에서 이백년동안 잘 살다가 벌목되어 어떤용도로 쓰이게 될지 두근두근 하던 크리넥스 두장으로 마무리 하고 인터넷 접속해서 '오늘 학교에서 존나 못생긴년이 새치기 하길래 씨 발 년이라고 했더니 더 못생긴 남자친구 새 끼가 덤벼서 공중540도후려차기로 이빨깨고 낙법 잘못해서 손등 까졌네요'라고 찌질대다가 디씨 대학갤들어가서 지 학교 자랑글로 도배해버리고 쳐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