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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캠퍼스, 점점 뜨거워지는 냄비 2

4갤러(125.128) 2024.11.20 11:03:48
조회 97 추천 4 댓글 3

고대 캠퍼스는 총 20만여평이다.

고대는 문과 학과들 뿐만 아니라 이과 학과들의 경우 의대와 병원은 물론 순수 자연과학 학과들 뿐 아니라 공대, 사범대, 게다가 농대까지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고대의 현재 캠퍼스 크기 가지고는 온갖 백화점 식의 이런 단과대들의 향후 공간수요를 감당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하고 대학의 학문적 발전도 선진국 수준으로 가면서 결국 미국의 대학들과 비슷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20만평 정도의 캠퍼스 크기 가지고는 문과학과들 이외에 공대까지 함께 발전시키는 경우는 없다.

그냥 문과학과를 주력으로 하고 공대는 아예 없거나 아주 소수의 학과만 운영하고 있다.

혹은 공대전문 대학으로 가고 있다.

 

근데 고대는 같은 20만평이라고 해도 아주 불리한 요인들이 많다.

 

1. 캠퍼스 분리

고대는 문과와 이과 캠퍼스가 분리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양 캠퍼스 간 오가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래서 고대는 양 캠퍼스에 도서관, 학생회관, 기타 지원시설 등을 별로로 지어야 했다.

단일 캠퍼스면 캠퍼스 중앙에 대규모로 집적화해서 지을 수 있는데 캠퍼스 별로 따로 지어야 하니 시설 규모 자체도 작고 부지는 이중적으로 그리고 비효율적으로 소모된다.

 

2. 신축 또는 증축의 제약요인

고대는 문과캠의 경우 본관이나 도서관, 문과대 건물 등 사적으로 지정된 건물들이 있는데 평수도 작고 부지는 많이 차지하고 있다.

유지보수 비용을 국가로부터 받으니 건물운영에 도움은 되지만 마음대로 철거하고 새로 지을 수도 없고 부지의 활용성이 없어서

사실상 죽은 부지고 기업으로 치면 일종의 고정비가 많이 드는 셈이다.

 

또한 고대의료원은 안암동에서 보문동으로 가는 언덕에, 고대캠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그러다 보니 병원을 새로 지으려고 해도 다른 대학들처럼 20층 이상 짓기가 어렵다.

이번에 병원 증축과 정운오 교양관도 오세훈 시장이 대학들 용적율 조정 안해줬으면 그나마 그 층수보다 낮게 지어야 했다.

설령 고층으로 짓는다고 해도 애당초 캠퍼스의 가장 높은 위치여서 캠퍼스의 스카이라인은 엉망이 된다.

 

3. 주차장 시설의 미비

고대는 주차시설에 대한 대비가 너무 늦었다. 주차시설이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대학내 교수나 연구자들, 외부인력, 학생들의 이동이 매우 불편해지고 이는 연구와 교육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특히 의료원은 환자유치와 교수 등 의료인력의 근무에도 큰 지장을 준다.

이제 제대로 마련하려니 여기에 또 여유가 가뜩이나 없는 고대 캠퍼스 부지를 또 잡아먹게 된다.

 

4. 결론적으로 고대는 문과의 각 단과대들과 의대, 병원, 사범대, 공대, 이과대, 농대 등을 포괄하기에는 캠퍼스 규모 자체가 너무 협소해서

향후 공간수요를 감당하는게 불가능한데 여기에 캠퍼스 분리, 사적으로 지정되어서 향후 부지활용 가능성이 죽은 부지들이 많고,

또한 의료원 역시 제약이 많은 입지여서 이미 한계에 다다른지 오래다.

벌써 서울시의 용적률 상향 조치가 없었으면 제대로된 규모의 건물을 지을 수가 없게 된게 현재 한계에 다다른 고대 캠퍼스의 현실을 보여준다.

 

향후 국내 대학들 간 연구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연구와 교육 공간 수요는 폭증할 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고대 캠퍼스는 이미 공간적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이고 이대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현재의 학과들 라인업을 유지하고 안암캠에서 대학발전을 도모하기에는

공간적 제약이  성장을 억제하는 그런 단계에 이미 진입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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