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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흥미로운 이론/가설 모음
무한 원숭이 정리 원숭이에게 타자기를 줘서 그걸 무한히 두들기게 한다면, 언젠가는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과 동일한 내용을(혹은 셰익스피어 희곡 전집의 내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이론.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0이 아니라면 무한히 시도할 때 이뤄질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볼츠만 두뇌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서도 쌍생성과 쌍소멸이 반복되므로, 아주아주 낮은 확률로 허공에 과자나 뇌가 나타났다가 사라질 수도 있다. 또한 이렇게 우주 공간 속 어딘가에서 이런 방식으로 뇌가 나타나 잠시 생각과 사고를 하고 사라질 가능성이 우주에 뇌를 가진 생명체가 나타날 가능성보다 높다... 라는 이론이다. 뷔리당의 당나귀 배고프고 목마른 당나귀가 있을 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동일한 만족감을 주는 건초 묶음과 물 동이가 놓여져있다면, 당나귀가 이성적 판단만을 내린다는 가정하에는 어떤 것도 선택하지 못해 죽게된다는 이론이다. 두 종류의 선택이 서로 다르지만 선택하는 사람이 느끼기에 완전히 동일한 가치의 결과를 낸다고 할 때, 그 사람에게 충동과 사유로 비롯되는 자유의지가 없다면 그 사람은 선택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어떤 상자 안에 고양이가 있고, 계수기와 망치가 연결되어 계수기가 방사선을 감지하면 망치가 상자 안에 있는 병을 깨뜨려 병 안에 있는 독성물질이 흘러나와 고양이가 죽는다고 가정했을 때, 계수기 위에 1시간에 50% 확률로 핵붕괴해 방사선을 방출하는 우라늄 입자가 놓여있다면 1시간이 지났을 때 상자를 열기 전까지는 고양이에게 삶과 죽음이 중첩되어 있다는 내용의 사고실험이다. 본래 에르빈 슈뢰딩거가 양자역학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양자역학을 묘사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고실험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뉴컴의 역설 당신 앞에 투명한 상자 A(1만 달러가 들어있음)와 불투명한 상자 B(아무것도 없거나 100만 달러가 들어있음)이 있다. 그리고 당신은 B상자만 골라서 가져가거나 A와 B 둘 다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B상자에 100만 달러를 넣을지, 말지는 예언 적중률 100%인 점성술사가 정했으며, 그는 당신이 상자를 2개 모두 가져갈 것이라고 예언했다면 B에 100만달러를 넣지 않고, 당신이 B상자만 가져갈 것이라고 예언했다면 100만달러를 넣는다. 이때, 당신은 B상자만 가져가야하는가 A와 B 둘 다 가져가야하는가...라는 문제이다. B만 고르는 쪽과 A, B 둘 다 고르는 쪽 모두 자신의 주장이 100% 맞다고 확신하는게 흥미로운 문제이다. 스웜프맨 한 남자가 늪지대에서 벼락맞고 죽었는데 동시에 벼락이쳐서 그 남자와 원자까지 같은 남자가 만들어진다. 이 때, 새로 만들어진 남자는 죽은 남자와 소립자 수준까지 100% 동일하고 기억, 심리까지 완전히 동일하다. 이 때 새로 만들어진 남자는 죽은 남자와 같은 존재일까? 라는 내용의 사고실험이다. 지난 목요일주의 사실 우주가 지난 목요일에 창조되었지만 외형적으로만 수십 억년이 지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이론이다. 화석, 고대의 유물, 우리의 기억 모두 사실 지난 목요일에 만들어졌지만 마치 오랜 시간이 지난 것처럼 만들어져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현실과 관찰의 괴리를 보여주는 철학적 요점으로 기능한다. 양자적 자살과 불멸 매 순간마다 모든 경우의 수로 평행세계가 분화한다는 '다세계 해석'을 기반으로 둔 사고실험으로, 한 자살자가 장전된 총을 머리에 향하고 방아쇠를 당긴다고 가정했을 때 대부분은 총이 발사되어 자살자가 죽을 것이지만, 총이나 총알이 망가져 발사되지 않아 자살자가 생존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이렇게 자살자가 아무리 방아쇠를 당기더라도 생존할 가능성에 따른 평행세계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며, 자살자의 의식은 그가 생존한 시간 선(평행세계)에서 계속 불멸한다고 보는 개념이다. 시뮬레이션 우주론 이 우주가 사실은 거대한 시뮬레이션, 즉 가상으로 구현된 세계라는 가설. 물질이 관측되기 전에는 확률로서 존재한다는 양자역학이 컴퓨터의 최적화와 비슷하다는 것, 길이와 시간에 최소 단위인 플랑크 길이와 플랑크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 최대 속도(광속)이 정해져있다는 것, 인간의 뇌와 우주가 이상할정도로 비슷한 구조를 가졌다는 것, 블랙홀에서 나오는 입자가 0과 1의 디지털 신호와 비슷하다는 점 등이 가설을 지지하는 근거로 꼽힌다. 일론머스크가 이 가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뮬레이션 우주는 무한한데(시뮬레이션 속에서 또 시뮬레이션 우주를 만들고 또 그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또 다른 시뮬레이선 우주를 만드는 식으로 반복되므로) 진짜 현실세계는 단 1개 밖에 없으므로 우리가 진짜 현실세계에 살고 있을 확률이 0에 수렴한다는 것이다. 로코의 바실리스크 서양의 한 SF 관론 토론 블로그/게시판에서 '로코'라는 사용자가 제안한 사고실험으로, 미래에 특이점을 지나 전지전능에 가까운 초월적 인공지능이 등장하면 딱히 사악한 AI가 아니고 인간사회를 최적화 하려는 선한 의도의 AI라 하더라도 현재 시대에 그런 초월적 인공지능을 개발하는데 반대하거나 발전을 방해하는 사람들에게 심지어는 충분히 열심히 기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조차 미래에 고문이나 노예화 처형 등 가혹한 처벌을 할 것이라고 예언한 것. 즉, 아직 나오지도 않은 미래의 AI가 현재의 사람들을 협박하는 기이한 형태가 된다. AI가 왜 인공지능의 개발에 이바지하지 않거나 반대한 사람들을 처벌하냐면, 초월적 인공지능이 빠르게 등장할 수록 전체 인간들에게는 이익이 되는데, 인공지능의 개발에 이바지하지 않거나 반대한 사람들은 이러한 이익의 발생을 늦추는 '죄'를 저질렀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오토바이 타고 일본 다녀온곳 대충 정리해봄
일여 첫날 시모노세키에서 하선하고 첫번째로 츠노시마 대교 갔었는데 날씨 흐렸음.츠노시마 대교 다음에 간 곳은 모토노스미 이나리 신사E1 도메이 고속도로 타고 오카야마에서 하마마츠 넘어가던 도중에 오츠 휴게소에서 비와호 보면서 가츠동 한그릇.이 날 톨비만 7780엔 나옴.하마마츠 숙소. 근처에 후쿠미츠 라고 구글리뷰 평점 4.0 리뷰 2000개 쌓인 하마마츠 교자집 있길래 가서 먹어봄.웨이팅 좀 있었음.다음날 체크아웃 하고 하마마츠 하면 장어라길래 장어덮밥 먹음.벤텐지마 해변.오마에자키 등대, 입장료 있음.태평양 첨 본 촌놈이라 입벌리고 봄. 오마에자키에서 후에후키 까지 이동중에 기름 앵꼬불은 들어왔는데 주변에 문 연 주유소 없음 + 날은 어두워지는데 차선은 여기저기 지워져있고 가로등도 얼마 없어서 ㅅㅂㅅㅂ 거리면서 주유소 찾아서 기름 넣고 숙소 들어갔는데 식당도 다 문닫아서 편의점에서 대충 끼니 때우고 잠듦.다음날 후에후키 숙소. 저기만 넘어가면 오늘의 목적지인 모토스호.모토스호 코안 캠핑장 도착. 월요일인데도 캠핑하는 사람들 많았음.물 맑음 체크인 하고 바로 개같이 텐트부터 침점심은 호토. 미소시루 베이스에 넓은 면이라 존나 익숙한 맛.옆에서 누가 하길래 따라해봄오토바이 타면서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후지산 보이는 캠핑장에서 텐트 쳐놓고 맥주 한캔 빠는 거였는데 어찌저찌 목적 달성함.대충 다음날. 체크아웃 하기 싫어짐.체크아웃 전에 아쉬워서 한장 더 찍음.모토스호에서 체크아웃 하고 후지5호 돌았었음. 쇼지호에 벚꽃이 남아있는게 신기했음.정작 한국에선 벚꽃 제대로 보지도 못했었는데 일본에서 벚꽃 보니 신박함가와구치호. 관광객 많았음.가와구치호 까지 돌고 후모톳바라 체크인.맨날 한국에서 다닥다닥 붙은 바둑판 캠핑장만 보다 넓은 잔디 프리사이트 보니깐 뇌정지 씨게 옴.이 날 날이 흐려서 비가 오다 말다 함비와서 텐트로 빤스런도착 직후. 그래도 오후즘 되니 구름 슬슬 걷히길래 내일은 날씨 좋겠지 하고 일말의 기대를 해봄.흐리건 말건 그래도 마냥 좋았음.다음날 아침.일어나자마자 바로 커피물 올림/텐트에 앉아서 경치 보는데 와 시발... 소리 절로 나옴 이거 직관하니 말이 안나왔음 ㄹㅇ 후모톳바라가 좋은게 체크아웃이 14:00시 까지라 느긋하게 경치 구경하다 나올 수 있었음.이거 1트만 하기 아쉬워서 날씨 좋을때 2트각 잡고 후지노미야로 내려감.후지노미야 외곽 편의점.이 동네가 개쩌는게 날 좋으면 어디서든 후지산이 보임. 저게 윗 사진 편의점에서 보이는 시점.후지노미야 숙소는 사진 오른편에 후지노미야 후지큐 호텔에서 2박 했었는데 여긴 후지노미야 올 일 있음 다시 여기서 묵을듯. 난 객실 배정운이 없었는데 저곳에서 객실에 앉아서 후지산 직관 가능.그리고 바로 앞이 후지노미야 역에다 버스정류장 있고 이온몰까지 있어서 입지는 아주 좋다고 생각함.50장 제한 때문에 나머진 다음.
작성자 : 부리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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