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나 아는 사람 별로 없겠지만, 한달 전쯤에 위장염 땜에 집에 내려간다고 찌질대는 글 적었던 사람이야.

1차 끝나고 쉬다가 어제 서울에 올라와서 오랜만에 행갤 와서 눈팅좀 했다.

1차 점수가 여유롭진 않지만 컷 간당간당하게 넘은 것 같아서 3순환 들으러 올라 왔어.

한달 반동안 죽어라 1차만 공부하다 이제 2차 시작하려니깐 정신이 하나도 없다. 뭘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다 까먹은듯.


근데 마침 사촌형 상이 나서 좀이따 오늘은 거기 다녀오고, 내일은 독서실 고시식당 알아보고 이러다보면

결국 모레부터나 제대로 공부 시작하겠네.

그래도 마킹실수는 하지 않았을지, 컷이 예상보다 확 올라가진 않을지 이런 저런 걱정에 마음이 심란하긴 하다.


각설하고, 지금까진 집에서 공부를 해왔는데, 이제부턴 고시촌 독서실, 고시식당 이런데 다니면서 공부하려고.

혹시 고시촌에서 좀 비싸더라도 화장실 깨끗하고, 한 방에 사람 많이 안들어가는 독서실이 있으면 추천 좀.

그리고 고시식당에 한번도 안가봤는데, 이모고시식당 괜찮어? 누가 추천해주면서 식권을 3장정도 줬네.

난 야채보단 육류를 좋아하고, 조미료나 간이 짜고 매운 것 보단 맹숭맹숭한거 좋아하는데, 그런 식당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