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학교 컴티에 올렸던건데 오랜만에 컴잡은 기념으로 긁어서 올림 ㅋ
원래 행갤용은 따로 만들었는데 슈발 날라가서 의욕상실 ㅋ
알아서들 참고하시고 태클 환영 ㅋ

-------------------------------------------------------------------

강사 추천에 앞서 이 글은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소견이므로 그저 참고할 거리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더불어 저는 일반행정 직렬이라 그 외 직렬의 강사분들에 대한 정보는 미약합니다.

(사실 재정학이랑 국제경제학은 뭐 김&황 중에 하나겠지만)

그리고 이 글은  다년간 행시를 준비하신 분들에게는 전혀 영양가 없는 글입니다.
이제 막 행시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강사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경제학

경제학은 실상 김진욱 선생님과 황종휴 선생님 두 분 중에 한 분을 고르실 텐데, 누구를 들을지는 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은 둘 다 한번쯤은 들어보기 마련이니까요.

항간에는 김미시, 황거시 라고도 하는데 저도 그 말에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08년부터 쭉 황종휴 선생님 강의를 듣다가 10년 2순환과 3순환을 김진욱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확실히 김진욱 선생님은 2순환이 甲인 듯 합니다.

황종휴 : (+)직관적인 설명에 익숙해져 논술식 문제에 적응하기 쉽다. 음료수를 자주 사준다.
            (-)휴강을 종종해서 빡치게 한다.

김진욱 : (+)정리가 레알 쩐다. 교과서만 충실히 봤다면 막판에는 ZIP만 봐도 된다.
            (-)거시 넘어가면 작아지는 진욱이형.

2. 행정법

행정법은 선생님들이 다양하지만 저는 김정일, 성봉근, 김기홍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법대 친구들이 조언해 주길 비법생은 닥치고 한분의 강의만 듣는 것이 좋다고 하길래,
저는 김기홍 선생님의 강의를 대부분 들었고, 김정일 선생님은 각론 특강, 성봉근 선생님은 2순환을 한번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김기홍 선생님의 자료로 모든 것을 정리했습니다.

김정일 : (+)수업이 지겹지 않다. 양을 줄이는데 기여한다.
            (-)사실 특강 하나밖에 안 들어봐서 단점은 잘 모르겠네요.

성봉근 : (+)관련 논점을 모조리 적는 연습을 하게 해준다. 어려운 문제를 연습할 수 있다.
            (-)지겹다. 필기가 너무 많다. 논리적 인과관계 설명이 적다.

김기홍 : (+)베이스를 구축하기에 탁월하다. 쟁점별 정리가 쉽다.
            (-)처음에는 지겨울 수 있는데 나중 되면 이상한 개그에 중독됨.

전 ‘굥빠’ 이므로 김기홍 선생님을 추천합니다만, 샘플 들어보시고 결정해도 될 듯.

3. 행정학

행정학은 박경효 선생님이 거의 뭐 다른 강사분들을 압도하고 있으신 듯.

얼마 전에 같이 면접스터디한 형이랑 이야기를 나눴는데
박경효 선생님 강의가 행정학 비전공자들에게는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 경제학 전공이고 행정학 교수님께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올해 3순환 박경효 선생님 수업이 신선했는데
그 형은 학교 수업이랑 비슷해서 별로였다고 하네요.

아무튼 비전공자들이 행정학을 좀 더 재미있고 논리적으로 다가가기에는 박경효 선생님이 좋은거 같습니다.

박경효 : (+)행정학이 재미있게 느껴짐. 논리적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느껴짐.
            (-)행정학 전공자들에게는 학교 수업 같은 느낌.

이명훈 : (+)행정학의 맵과틀은 정말 좋다.
            (-)책만 있으면 강의 안 들어도 됨.

이동호 : (+)수업시간에 계속 개소리를 해서 수업이 짧게 느껴짐.
            (-)돈과 시간이 아까움.

박 훈 : (+)자질구레한 암기법들을 상세히 알려줌.
          (-)말이 너무 빠름.

개인적으로는 이동호 선생님은 진짜 비추. 박경효 선생님이나 박훈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백승준 선생님을 추천하는 친구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수강해본 적이 없어서 스타일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백승준 선생님의 자료는 좋더군요.

4. 정치학

개인적으로는 정원준 선생님과 강제명 선생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정치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재미를 붙이게 해준 것은 정원준 선생님의 강의였고,
지식적인 측면에서 더욱 수험의 가속을 붙이게 한 것은 강제명 선생님의 강의였습니다.

수험 막바지에는 정원준 선생님의 모범답안을 반복해서 읽으며 따라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정원준 : (+)수업이 지겹지 않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갖는데 도움이 된다.
            (-)수업의 반이 개소리임.

강제명 : (+)실제로 수험 정치학적인 지식을 많이 습득할 수 있다.
            (-)수업이 지겨움.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음. 모의고사문제가 구림.

그 외에도 다른 강사분들 모의고사 문제를 구해다가 풀기는 했는데 문제는 다 대동소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원준 선생님의 모강문제가 젤 좋더군요. 해설도 좋고.

5. 정보체계론

다른 선택과목도 많지만 저는 정보체계론을 선택했습니다.

만약에 아직도 선택과목을 못 정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는 조사방법론을 강추 합니다.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점수도 잘 주고, 양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보체계론 강의는 강제명 선생님 수업만 듣고
자료는 강제명 선생님과 백승준 선생님 자료를 종합해서 단권화하여 공부했습니다.

강제명 선생님의 수업은 역시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정말 많은 것을 알려주시는데 강의가 좀 지겹습니다.





위에 기록되지 않은 과목의 강사분들에 대해서는 댓글 남겨주세요.
댓글이 쌓이면 새로 정리해서 공지로 한번 보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