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쪽 3달째 편입 준비하고 있는 20대 중후반 직장인임. 편입 준비 위해 회사는 퇴사함. 편입 하는 이유가 다들 그렇겠지만 나같은 경우 원했던 대학들은 다 떨어지고 그와중에 붙은 대학 다녀서 회사까지 취업했음에도 대학에 대한 미련이 버려지지 않아 편입을 도전하게 됐음. 내가 전공한 분야에 대한 실무적 지식과 경력, 스킬을 많이 쌓으면 대학에 대한 미련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이게 직장에서 잘 풀려도 나한텐 완전히 별개더라고... ㅎ

문제는 실기력도, 영어도, 편입 입시 비용 모두 다 안정적이지 않음. 준비기간도 많았던게 아니고. 그런데 준비하고 싶은 시험이 있다고 퇴사 의사 밝히니 운좋게도 회사에서 일정 안 겹치는 주말 밤에 내가 하던 업무로 주 6시간 시급 18000원짜리 알바를 제안 주셨는데 이걸 해서 원서비에라도 보태볼까 고민중임.

시간도 얼마 없는 상황이고, 내년에 또 편입준비 할 수 없고, 실기력과 영어가 최상위권은 아니니까 알바 차라리 취준생 대출을 받으라는 지인의 조언(A)이 있었고
나이도 있고, 알바 시간이 많은것도 아니고, 지금 부모님도 많이 도와주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까 힘들더라도 돈 벌면서 하는 게 맞아보인다는 조언(B) 도 있었음

참고로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건 아니고, 부모님께 모든 걸 다 지원받을 수는 없는 상황임. 그리고 회사에서 제안 준 시급이 나름 괜찮은 편이라 또 고민이고...

여러분같으면 어떻게 하실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