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편갤러(211.202) 2025.02.20 09:06:54
조회 71 추천 1 댓글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이의신청 발표...이번엔 ‘0’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로 선정돼 돈을 받게 된 대학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서다. 수천억원의 돈을 풀었지만, 대학들의 불만만 가득하다. 교육부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 없던 추가선정…1210억 예산낭비 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실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지난달 탈락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 대한 이의 접수 처리 결과를 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한 평가에서 선린대가 이름을 새로 올려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에서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52곳을 탈락시켰다. 탈락한 대학에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대학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격렬한 반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출신이자 지역구가 인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교육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잡음을 불렀다. 결국 국회 교육위원회가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했다”고 해놓고도, 교육부는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예산 1210억원을 추가 편성한 뒤 추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달 17일 발표한 추가 선정에는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추계예술대 등 일반대학 6곳과 계원예술대, 기독간호대, 동아방송예술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 등 전문대학 7곳이 이름을 다시 올렸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대해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 순위를 매기는 평가라고 보면 된다. 탈락한 대학은 사업 명칭대로 대학 역량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대학’ 딱지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이 탈락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분분했고, 추가 선정에 이름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이는 교육부가 처신을 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한 대학과 정치권의 반발에 교육부가 추가 선정을 진행하면서 공정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국민 세금 1210억원을 편성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매년 일반대 각 30억원, 전문대 각 20억원씩이다. ‘교육부의 퍼주기 평가’, ‘국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실평가’ 오명에 새 정부 개선안 나올까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 후 지난해 평가와 추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신청받았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이의신청은 9개교에서 10건을 접수했다. 그 결과 선린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노조 감사 요청, 내부 직원 공익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은 7개교(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2개교) 28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 선정에서도 떨어진 대학은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 이의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부실대학’ 딱지를 떼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재정지원 대상 명단 발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조한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입시 철에 맞춰 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인데, 교육부가 대학을 휘어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대학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에 들지 못해 부실대학 오명을 얻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는 학생이 몰린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부실대학 딱지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고민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평가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정부의 실패한 평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매니저들에게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10 - -
AD 학점은행제 1위 해커스 이수율 99%! 운영자 25/02/01 - -
3267132 한양대 편입 질문 편갤러(61.78) 02.20 121 0
3267131 오늘 경북대 전화 언제부터 돌리냐 [3] 편갤러(118.235) 02.20 374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편갤러(211.202) 02.20 71 1
3267128 부산대 전화 추합 편갤러(118.235) 02.20 282 0
3267127 25고졸 인생 개쳐망했다 [3] 편갤러(211.234) 02.20 361 0
3267124 니들 몇살이냐? 편갤러(211.250) 02.20 131 0
3267122 서울대는 동일전공은 지원도 못하게하는구나 편갤러(175.208) 02.20 140 0
3267121 연대 이거 영어 어떻게 보는거임? [1] 편갤러(221.151) 02.20 174 0
3267120 올만에 단어장 보시는디? ㅇㅇ(175.223) 02.20 72 0
3267119 홍대세종 상경 -> 경북 행정 편갤러(182.209) 02.20 121 2
3267116 도움이 필요합니다! [2] 편갤러(121.165) 02.20 158 0
3267115 부산대 경영 편입 질문 [2] ㅇㅇ(125.240) 02.20 205 0
3267114 을지대 [1] ㅇㅇ(106.101) 02.20 108 0
3267113 지거국 편입도 재수 많음? [2] 편갤러(121.180) 02.20 491 0
3267112 다들 어떻게 준비? [1] 편갤러(218.146) 02.20 127 1
3267110 전남대 2차때 많이 빠짐? [2] 편갤러(219.250) 02.20 333 0
3267109 편입 경쟁률은 어디서 볼수있음? [2] ㅇㅇ(124.5) 02.20 214 0
3267108 충북대 정통 [3] 편갤러(223.39) 02.20 209 0
3267107 5뽑 예비5번인데 [1] 편갤러(180.83) 02.20 172 0
3267106 경북대 추합 편갤러(118.235) 02.20 201 0
3267104 서경 VS 충북 [5] 편갤러(211.227) 02.19 283 0
3267103 지거국 예비 헷갈리는게 [1] 편갤러(58.235) 02.19 291 0
3267102 정시로 A대학 추합하고 b대학 11시 반에 등록취소신청했는데 이중등록임? [4] 편갤러(222.237) 02.19 193 0
3267101 형들 토익 책은 뭐 사야해? [5]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34 0
3267100 단과랑 종합이랑 편갤러(211.212) 02.19 66 0
3267099 프로파일러 lv3 편갤러(121.173) 02.19 55 0
3267097 내일 단과 설명회 가는데 시험테스트 필수임? ㅇㅇ(211.218) 02.19 68 0
3267096 목표를 정하고 편입공부보다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28 0
3267095 막상 편입할려니까 막막하네 [10]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489 0
3267094 오늘 고려대 세종캠 전화추합 돌았나요? 편갤러(118.235) 02.19 111 0
3267093 편입전공서적 전부다 영문에 서양서적인데, 시발 이게맞나싶음... [1] 편갤러(121.55) 02.19 100 0
3267092 교통대 신입생인데 학교 처음가보고 드는 생각 [15]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496 0
3267091 전적대보냐 [7] 편갤러(118.37) 02.19 327 0
3267090 경북대 예비 [1] 편갤러(222.99) 02.19 238 0
3267089 경북대는 내일 13시 이후로 걍 확정인거임? [1] ㅇㅇ(106.101) 02.19 215 0
3267084 니들 생각에는 세는나이 24살 많은거같냐 [6] 편갤러(221.141) 02.19 332 2
3267083 지잡대 9개월 편입 후기 편갤러(175.192) 02.19 482 0
3267082 편입보다 수강신청이 더 빡세노 편갤러(59.11) 02.19 235 0
3267081 지거국, 전국 국립대학교 순위 ㄷㄷ [1] 편갤러(112.171) 02.19 1247 20
3267080 부경 기숙사 티온데 [7] ㅇㅇ(223.62) 02.19 403 0
3267079 야시발 니들 삼성회장이? ㅇㅇ(110.70) 02.19 110 0
3267078 경선식만 보면? ㅇㅇ(110.70) 02.19 83 0
3267077 블라인드 윤석열 지지율 및 정당 지지율 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88 0
3267073 경대나 부대 추합 [1] 편갤러(221.161) 02.19 264 0
3267070 작년충인데 너흰 할수있다 편갤러(210.220) 02.19 144 0
3267069 광명상가 한서삼 인가경 수안강산 편갤러(103.163) 02.19 188 0
3267068 학벌이 전부다 편갤러(223.62) 02.19 258 5
3267067 단대 편입 편갤러(211.234) 02.19 125 0
3267066 부산대 추합 편갤러(180.67) 02.19 184 0
3267065 부산대 입결 폭사한게 ㄹㅇ 어이털리노 [1] 편갤러(172.225) 02.19 566 0
뉴스 ‘故김새론 열애설’ 김수현, 차기작 비상?…‘넉오프’ 측 “정해진 바 없다” [공식] 디시트렌드 03.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