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 인생사(장문)

고갤러(49.1) 2024.04.15 14:25:11
조회 194 추천 0 댓글 3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나랑 누나, 아버지, 새 어머니 이렇게 살고 있었다.



나는 어렸을 때는 학원 다니면서 공부는 잘했었다.

이혼하기 전에 어느 일을 계기로 학원을 끊고, 누나의 방황 이후로는 공부도 안하고 게임만 했다.


누나는 이혼하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집에 맨날 남자를 들이고 혼나면 가출하고를 반복했다. 아버지가 경찰까지 부를 정도

그러다가 풀어주던 친엄마와 달리 구속?하던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엄마한테 갔다.


아버지는 집에 잘 안 들어오시고, 맨날 일을 하셨다.

사업을 하시는데 사업도 빚 내서 하고, 망하면 다시 빚 내서 한다. 들은 바로 빚은 1억 이상

가족한테 빚까지 내서 할 정도( 할머니한테 돈 빌리고, 사업 명의도 누나한테서 한 거 )

사업이 잘되면 상관이 없는데, 안되면서 빚 내고 다시 하고 하니까 빚만 쌓였다.



당연히 가난하게 살았고 나도 공부도 못하고 게임만 하니까 가게 나가서 일 도와드렸다.

일 도와드리면서 용돈도 안받고 하고 싶은것도 못하니까 그만두고싶다고 했는데 화내시더라

그때 받은 스트레스때문에 가출해서 ㅈㅅ까지 할려했었다.

ㅈㅅ은 무서워서 못하고 집에 들어왔다. 그러니까 그만하게 해주셨다.

학교다닐때는 그렇게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 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성인이 됐다.


성인이 되니까 자격증도 없고 배운 것도 없어서 1년 가까이 집에 박혀서 ㅈㅅ시도하다가 부모님이 돈없으니 방을 빼버리고 고시원로 보냈다.

고시원에서는 당연히 게임도 못하고 일을 하라면서 쿠팡을 가게됐다.

쿠팡에서 일하면서 피해망상이 있어서 힘들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어서 적응을 잘했다.

그렇게 쿠팡을 다니다가 군대에 갔다.


군대에서는 나름 잘 적응하고 편하게 보냈던거 같다. 살도 엄청 쪘다.

군대에서 나름 계획도 세웠다.


군대 전역하고 적금받아서 좀 놀다가 그 돈으로 살을 빼서 몸쓰는 일을 하거나 자격증을 따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던가

근데 부모님이 전역하자마자 적금을 다 달라고 했다.( 대충 600만원정도 ) 당연히 주는게 맞다고 할거다.

이번에도 사업을 하시는 부모님은 부동산에서 부족한 돈을 빌려줬는데 그게 500만원이었고, 나와서 생활은 해야하니 100만원은 빼고 드렸다.

월세 30내고 조금 놀고 부모님은 일하면서 돈부터 벌라고 하셔서 전역한지 얼마안되서 일을 했다.

일을 하면서 내가 왜 사는거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일을 안하게 됐고, 부모님께 거짓말까지 하며 일을 안하고 놀기만 했다.

이렇게 일을 안하고 놀면서 "그냥 끝까지 놀다가 ㅈㅅ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계속 놀았다.

하지만 결국 부모님께 거짓말을 들키고, 부모님은 ㅈㅅ시도한걸 아는지 모르는지 간섭하며 일하라고 하는 중이다.

걱정해서 하는 말임을 알지만 나는 그런 걱정이 더 부담되고 ㅈㅅ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걸 모르시는 것같다.



지금도 나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

장문 읽어줘서 고맙다.

내가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조언이라도 해주면 좋겠다.

지금 내 마음은 부모님한테 내가 알아서 한다하고 내 의지로 일을 하면서 조금씩 살아가는 그런 생각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845770 주변인이 쓴글인데... 어찌해야할까?? ㅠㅠ [1] 고갤러(211.58) 04.20 199 0
1845763 중3 욕해주세요 [2] 고갤러(211.118) 04.20 152 0
1845760 내인생에는 나한테 도움이 되는새끼가 한명이없냐 [2] 고갤러(210.222) 04.20 152 0
1845758 뇌 질문인데 [2] J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147 0
1845756 초정신병자 상담좀요 제가 뭘해야할지 알려주시면 치킨기프티콘드려요 [5] 고갤러(211.235) 04.20 188 0
1845754 고민 들어줌 ㅇㅇ(180.69) 04.19 119 0
1845753 맨탈 강해지는법 없음? [2] 고갤러(118.235) 04.19 157 0
1845742 여러분 저 고전게임 갤러리 들어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이슬여왕(220.84) 04.19 88 0
1845741 고갤러님 말씀을 삼가해주세요 이슬여왕(220.84) 04.19 102 1
1845737 07년생 어떡함 [1] 고갤러(219.241) 04.19 138 0
1845734 23년모쏠아다 고민상담좀 [2] 고갤러(118.235) 04.19 184 0
1845731 수학은 걍 재능이냐 진짜...? ㅇㅇ(180.66) 04.19 105 0
1845726 흰머리가 계속나네요 무슨색으로 염색해야될까요 너무 심해서.. [2] 고갤러(121.131) 04.19 409 1
1845723 01년생 모쏠아다인데 그냥 포기할까? [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39 0
1845720 조용한 동네라 이사왔는데 ■ ■ ■(211.234) 04.18 120 0
1845719 거대한 우유통을 만지고싶다 [1] ■ ■ ■(211.234) 04.18 157 0
1845714 제가 쓴 에타글에 친구가 저격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5] 고갤러(175.119) 04.18 231 0
1845709 삽질하다 나락감 고읭고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18 0
1845706 자기 전에 얘기 들어줌 [7] ㅇㅇ(180.69) 04.18 170 0
1845705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고갤러(121.131) 04.18 101 1
1845701 이러면 찐따냐 [1] 고갤러(220.123) 04.17 170 0
1845699 진짜 세상에 무례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2] 고갤러(223.39) 04.17 164 0
1845698 31살인 여자친구가 나랑 첫경험이라는데 진짜일까? [2] ㅇㅇ(121.134) 04.17 450 0
1845697 여러분 저 팀이름 새로 바꾸고 싶다 이슬여왕(220.84) 04.17 95 0
1845695 ㅇㅇ님은 안녕하세요 이슬여왕(220.84) 04.17 100 0
1845694 연애 못하는 원인이 [1] ㅇㅇ(106.101) 04.17 145 0
1845693 이슬여왕님 앞길에 축복이 있길 !! ㅇㅇ(58.226) 04.17 113 0
1845692 내가 천재였으면 좋겠다 ㅇㅇ(110.70) 04.17 92 0
1845688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을때 고갤러(112.144) 04.17 117 0
1845687 탈모고민 [14] ㅇㅇ(121.162) 04.17 290 0
1845684 성인되고 느낀게 사람관계가 제일 어렵다 [1] (61.101) 04.16 169 1
1845682 아는 동생을 내 차에 태우고 다니는데 [5] ㅇㅇ(59.30) 04.16 168 0
1845680 여러분 안녕하세요 [6] 이슬여왕(220.84) 04.16 165 4
1845678 죽으면 안될까 [3] ㅇㅇ(14.33) 04.16 196 2
1845677 중학교 친구들 한테 손절 당했다 [5] 고갤러(218.236) 04.16 376 0
1845676 24살인데 인생 ㅈ망했다 진짜.. [2] ㅇㅇ(223.38) 04.16 192 0
1845675 형들 나 고민이 있어... [3] 고갤러(61.101) 04.16 173 2
1845674 우울행 [1] 쭈굴(160.237) 04.15 145 1
1845673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3] 고갤러(61.101) 04.15 201 1
1845672 24살인데 인생 ㅈ망했다 진짜.. ㅇㅇ(223.38) 04.15 125 0
내 인생사(장문) [3] 고갤러(49.1) 04.15 194 0
1845667 아 진짜 정신병온다 ㅇㅇ(223.39) 04.15 116 0
1845664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 [2] 고갤러(211.234) 04.14 195 1
1845663 누구보다도 열등감 허세에 쩔어 사는 인간이 이딴 소리를.. 고갤러(68.183) 04.14 219 4
1845661 수학은 그냥 재능이냐... 진짜..? ㅇㅇ(180.66) 04.14 116 0
1845658 수학은 그냥 재능이냐... 진짜..? ㅇㅇ(180.66) 04.14 121 0
1845656 과외쌤 유혹고민 [3] 고갤러(223.39) 04.14 203 1
1845655 여자때문에 정신병걸릴거같아...txt ㅇㅇ(118.36) 04.14 204 0
1845654 과거가 너무 후회 되는데 어떡하냐 정말.. ㅇㅇ(180.66) 04.14 134 0
1845653 이거 신고 가능함? 고갤러(122.45) 04.13 134 0
뉴스 김장훈, 12월 AI 콘서트 '토닥토닥' 개최....신비한 영상체험 '커밍순'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