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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인데 이제 인생 시작한다는게 막막하다...

고갤러(124.121) 2024.08.29 12:14:09
조회 229 추천 0 댓글 5

94년생이고 20대 중반에 군대 전역하고왔더니 


내가 군대 간 사이에 부모님이 평소에 같이 술마시고 지내던 지인놈한테 

사기당해서 사업을 인수하게 됨. 근데 나중에보니 그놈이 말한게 싹 다 거짓말이였고 

문서 위조에 서류 조작해서 싹 다 부풀린거였음. 


이 과정에서 부모님은 반평생 일한 돈 다 날리고 빚 생기고 

나는 20대 중반에 전역하자마자 원래 다니던 대학이나 내 꿈도 다 접고 

부모님 말따라서 걍 열정페이,가족페이 수준으로 돈받으면서 일만 함. 

이렇게되니까 나나 부모님이나 스트레스 ㅈㄴ게 받고 부모님은 빚만 생겼다는거랑 

스트레스때문에 괜히 가족들한테 화풀이하고 형은 부모님이랑 일하는게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걍 부모님이랑 연끊고 다른데가서 혼자 살고있음. 나도 부모님 이제 별로 안좋아하게되고 

그 사기꾼놈때문에 돈뿐만아니라 가족관계도 그냥 박살이 났음.  


솔직히 나도 초반에 차라리 부모님이랑 연끊고서라도 탈주했어야되는데 

그당시에 부모님이랑 연끊는것도 싫었고 그럴수가없어서 그냥 가족페이 받으면서 ㅈㄴ 일만 했음. 

그리고 6년 정도 지나고 이제 내 나이 30대가 됐고 모아놓은돈이나 이룬거 단 한개도없고 

힘들게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면서 탈모랑 허리디스크 등 각종 지병만 엄청 생김. 


이제 얼추 빚도 다 갚고 회사 정리도해서 곧 있으면 이제 끝나서 부모님은 지방에 아는사람있는데 

내려가서 일 도와주면서 같이 살기로 했고 나는 서울에서 일하면서 혼자 살기로 함. 제일 막막한건 

내 나이가 이제 30대가 됐는데 현실적으로 봤을때 고졸에 모아놓은 돈도 하나 없고 

당장 방 구하기도 힘든게 현실임. 몸도 허리디스크가 심해서 힘든일은 하지도 못하고 

나는 고졸이고, 아무런 스펙도없는채로 이제 인생을 시작해야된다는게 너무 암울하고 힘듬 


그 사기꾼ㅅㄲ  얼마전에 들은 얘기는 ㅈㄴ 떵떵거리면서 살고있고 아직도 다른데 사기칠거없나 틈만나면 기웃거리고 

그 자식들은 사기꾼놈이 사기친돈으로 과외도 엄청 받고 자녀중 한명은 서울에 좋은대학 들어갔다고 함. 

차도 외제차 뽑아서 다니고 있는거보면 진짜 분노가 쌓이고 쌓이다 못해 주체를 못할거같음. 


우리 가족은 모아놓은돈 다 잃어버리고 가족관계도 파탄나서 뿔뿔이 흩어지고 

나는 내 꿈이며 대학이며 20대 자체를 싹 다 날려버리고 이제 30대되서야 안좋은 몸,정신상태로 

사회초년생이된건데 왜 사기친놈은 외제차 타고 자녀들 좋은대학, 좋은데 취직시키고 하하호호 거리면서 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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