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난 게이고 친구랑 몇년을 알면서 코로나 시대에 같이 모텔 다녔어도 아무 일 없었음

이번달 12일 목요일에 친구랑 만나서 술을 마셨음

그러고 13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갑자기 친구가 자기 남친을 부름

나한테 상의X 애초에 그 남자는 친구 머리채 잡고 위협하고 협박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많이보임

진작부터 다른 친구들도 헤어지라 했고 헤어졌다 함

나한테 갑자기 사람 부른다면서 아는 오빠 부른다함

근데 부르고 나서 거의 다 왔다니까 사실 그 폭력적인 남친이라고 고백

그래도 일단 왔으니 형님형님 거리면서 비위 맞추고 같이 술 마심

그런데 얘가 좀 취하더니 툭툭 치면서 패죽인다느니 어쩌니 위협하면서 시비검

그러더니 미친놈이 때리고 발로차고 난리가 남

친구가 피 터지고 누워있으니까 경찰이랑 구급차 부르고 신고함

남자가 직접팬것도 보고 경찰에 말하고 같이 응급실갔고 응급실비 친구가 내줌

근데 2주가 지난 지금 인중쪽이 심하게 살 파이고 흉터가 남음

볼쪽도 세로줄로 파였고 병원비만 100만원 들었음

그래도 친구탓 한번도 안했었음 그 남자가 팬거지 친구가 팬게 아니니까

친구 탓 아니라고 그 다음주 수요일에 또 만나서도 미안하다 하는거

니가 미안할거 아니다 라고 계속 위로함

맞은건 나고 흉터생긴것도 나고 씨발 피해자는 난데 친구 위로했음

근데 얘는 수요일날 그 남자한테 또 전화걸어서 연애질함 ㅋㅋ;

와 씨발 대가리 띵 맞은거 같아서 진짜 정 떨어지고 그 자리에서 뭐라함

안그런다고 무릎꿇고 뚝뚝 울길래 좆같은데 참았음

그러고 9월23일 월요일이 됐음

아침에 갑자기 새남친 생겼다고 카톡이옴

아 씨발 느낌이 존나 쎄함.

2시간뒤에 살려줘 이러고 카톡이옴

뭘 살려줘 하고 카톡 보냈는데 안읽길래 전화해봄

남자가 받고 옆에서 친구가 살려달라고 소리지르고 우는거임

남자 목소리 13일날 나 폭행한 그새끼임

진짜 씨발 내가 쳐맞는거 직접 봐놓고 어떻게 또 만나서 저러고 있는건지 이해가 안가고

진짜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내 머리론 하나도 모르겠는거임

그래도 일단 112에 신고해줬음

근데 경찰이 우리집으로 찾아오대 ^^... 쟤 위치 정확히 모른다고

나한테 위치추적 동의받고 진술하고 걔 번호 사진 주고 진짜 집 쪽팔려서 ㅎ..

결국 월요일에 그 남자 현행범으로 유치장 갔고

금요일에 교도소 갔다고 연락옴

내꺼는 2주 넘도록 진행 하나도 안되어있는데 얘껀 바로 진행되고

어차피 사건 이렇게 커진거 합의금도 못받을거 같고

얼굴에 흉터만 남고 쳐맞은 기억만 남았는데

진짜 너무 좆같고 정 떨어져서 팬 새끼보다 친구한테 더 배신감 느껴서

진심으로 죽여버리고싶고 화나는데 얘 탓 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