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갓 성인이 된 시절 친구한테 연락이 왔음

친구가 음주 무면허 뺑소니 후 도주를 했는데 합의금으로 3천만원이 필요하다함

내가 생년월일상으로는 성인이 되었으니까 대신 천만원만 대출을 받아달라는 거야

그럼 본인이 알바라도 해서 1100만원을 갚겠다는거지, 본인이 이미 2명은 구해놨다고 나만 수락해주면 된다고 함

그렇게 돈을 구해서 합의를 봐야 본인이 감옥에 가지 않는다는 거야

애초에 이런 제의 들은 순간부터 줄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냥 궁금해서 수락할 척 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봄

'내가 법은 잘 모르지만 이정도 범죄면 학교가는거 확정아니냐, 돈 빌려주면 풀려난다는 보장있냐? 너 감옥가면 몇년간 돈 물리는거 아냐' 라고 질문 하니까 본인이 아주 대단한 법 전문가를 안다는거야

내가 애를 처음 알게된 게 잠시 안좋은 애들이랑 어울리던 시절에 알게 된 거고, 인지부조화가 왔음.

'이 새끼 인맥풀 내가 얼추 아는데 대체 뭐지? 애 주변에 그럴만한 인물이 없는데? 돈도 없는데 변호사를 선임했나? 국선 변호사인가? 주변 법대생? 근데 애 주변에 대학간 애들이 나 포함해서 손에 꼽는데?'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있던 찰나 그 친구가 대답해주기를

자기가 옛날에 다른 거로 감옥을 한번 갔다왔는데 그때

3이재명(전과12범)으로 학교 많이 갔다온 아저씨랑 친하다고 함, 그 아저씨가 법을 아주 잘 알아서 조언을 해줬다는거야

그리고 그거 말고도 다른거로 학교 많이 갔다온 사람들이 법을 잘 아는데, 돈만 구해서 무조건 합의 할 수 있다고 해줘서 나한테 부탁한거라함

기가 차지... 그냥 생각해본다고 하고 연락 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