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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회전 2기- 고쇼조노 쇼타 감독 x 세시모 케이스케 P 인터뷰 (1)

바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4 22:55:34
조회 25 추천 0 댓글 0


- TV 애니 주술회전 2기는 과거편인 「회옥・옥절」부터 시작합니다. 「회옥・옥절」을 제작할때 의식한게 있으신가요?


고쇼조노 : 「회옥・옥절」은 게토가 어둠에 빠진 이유와 그 행동을 어떻게 해석해 애니에 넣을것인가라는, 저 나름의 주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주제를 쭉 고민하며 만들어나갔습니다.

결과 게토가 비술사를 죽이고 주술사만의 세계를 만들자고 하는 행동은, 게토 단독의 일념만으로 일으킨게 아니라 주술계가 계속 쌓아온 스트레스의 산 위에, 게토 자신의 스트레스가 쌓여 이번 마침내 터져 행동에 이르렀다――는 해석에 이르렀습니다.

이 해석을 하나의 중심으로 해 만든 것이 이번 「회옥・옥절」편입니다.

또 나머지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고죠와 게토의 「청춘 아이돌 무비」로서 만든 면도 있네요.

둘 다 멋지고 매력적이란 것도 중시하면 좋겠다 하고.


- 그런 의미에서 "청춘을 부각시키자"는 의식도 있었던 건가요?


고쇼조노 : "기대를 좋은의미로 배신한다"는 점이 주술회전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회옥・옥절」을 말하자면 고죠와 게토의 밝고 즐거운 청춘무비에서 돌변해, 리코가 죽고 고죠와 게토가 사이가 틀어지게 되죠.

그 부분이 이야기로서 가장 큰 "배반"이죠. 

그래서 그 큰 "배반"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밝고 즐거운 청춘 무비"라는 정반대에 몰입해, 감정의 낙차를 만들어내려고 의식했습니다.


- 세시모 상은 「회옥・옥절」에서 의식한게 있나요?


세시모 : 저는 심플합니다. 우선 고죠와 게토를 멋지게. 캐릭터를 매력적이게 만들기 위해서는 작화도 중요하지만, 화면의 색이나 명암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화면 전체의 비쥬얼을 매력적으로 유지하는걸 의식했습니다.


- 두분의 비쥬얼 이미지는 서로 일치하셨나요?


세시모 : 고쇼조노 상의 이미지를 제가 이해하고, 그 이미지를 현장 스태프에게도 스며들게 만들기 위해, PV 1탄을 제작하는 단계에서 여러 의견을 맞췄습니다.

역시 영상을 만드는 편이 가장 이미지를 공유하기 쉬우니까. 꽤 시간을 들여 제대로 해냈죠.





고쇼조노 : 네. 엄청 했습니다(웃음). PV를 말하자면 음악에 드럼을 넣자는 아이디어가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세시모 : 그렇죠.


고쇼조노 : 고죠와 게토는 아직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꽤 힘이 있는 주술사죠.

그리고 현실에서도 이미 어렸을때부터 굉장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드러머가 있잖아요.

그러니, 기술은 굉장히 있지만 인간으로서는 성숙하지 못했다는걸 드럼 연주로 표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요망을 음악팀이 받아줘서 현재의 PV1이 됐습니다.


- 캐스터진에 대해서입니다만, PV단계부터 고죠와 게토의 목소리가 극장판 때와는  다른 학생다움이 있는 목소리였기 때문에 "과거편"이란걸 실감했습니다.


고쇼조노 : 정말 굉장했죠. 사쿠라이 상은 「회옥・옥절」도 물론 좋았지만, 저로서는 카모 노리토시加茂憲倫도 굉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카모 노리토시의 목소리에 제대로 "게토가 아닌 느낌"이 나와서.

그런게 가능하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세시모 : 나카무라 상은 작중에 고죠의 존재감 못지않게, 연기의 존재감도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고쇼조노 : 주술회전의 작중세계는 고죠를 중심으로 세워진 부분도 있기 때문에, 묵직하게 해주셔서 굉장히 고마웠습니다.


세시모 : 리코 쨩 역의 나가세 안나 상도 좋았죠. 빠져버렸습니다.


고쇼조노 : 맞아. 이미지와 딱맞았죠. 아무 위화감도 없었어요.


- 「회옥・옥절」에서 처음 등장한 후시구로 토우지는 어떤가요?


고쇼조노 : 개인적으로는 코야스 상의 목소리에 대한 인상은 "히모(얹혀사는 사람)"이 아니라 "이끌어가는 쪽"이에요. 제대로 자립하고 있는 목소리거든요. 

그래서 아프레코 할 때 "조금 더 믿음직하지 못한 느낌으로" 같은 디렉션을 했던 것 같아요. 그 부분을 잘 맞춰 주셔서 최종적으로는 완벽했습니다.


- 토우지는 26화의 식사씬 등의 묘사가 세심하게 그려져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고쇼조노 : 타코야키를 먹는 부분이죠. 회옥 옥절은 토우지가 죽는 이야기이기도 하므로, 토우지의 사람 됨됨이를 제대로 그려둘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26화 콘티 담당인 타카다 요스케 상과 이야기 한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타카다 상이 콘티에 아이디어를 많이 담아줘서 좋게 완성됐습니다.

이 화뿐만 아니라 이번 2기 전체적으로 각 화의 콘티 담당자 분들의 아이디어를 많이 수용했어요.



25화 서두 애니 오리지널 파트는 온갖 메타포를 넣었습니다.


- 「회옥・옥절」에서 두 분이 인상깊었던 씬은 어디인가요?


세시모 : 저는 2기 시작인 회옥의 인상이 제일 강합니다.

고쇼조노 상과 주술회전을 만든 첫 화이기 때문에 애정이 제일 깊습니다.

연출도, 캐릭터의 표현도, 화면의 비쥬얼도 지금까지의 시리즈와 전혀 다른 고쇼조노 상의 "오리지널감"을 내자고 이야기했어요.

PV단계의 제각각의 소재를 봤을때보다도, 완성되서 한편의 영상으로 이어졌을 때 "오 이런 인상이 되는구나"하며 감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28화에 관해서는 고쇼조노 상의 주술회전 분위기와, 1기부터 극장판까지의 주술회전 분위기 양쪽 다 있었다고 느껴졌어요.

게토와 토우지가 대화하며 배틀에 들어가는 씬에 특히 양쪽의 장점이 느껴졌습니다.

기존 주술회전 시청자분들의 기대와, 2기에서 새롭게 만들고 있는 우리들이.....


고쇼조노 : 양쪽 다 만족하는 형태로,


세시모 : 맞아. 양쪽을 만족하는 형태로 만들었다고 실감난게 28화라고.


고쇼조노 : 저는 각 화수 중 어느게 좋았냐 말하기 힘드네요. 각각의 장점이 있어서.


- 그러면 회옥 옥절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한 부분이 있었나요?


고쇼조노 : 아까 이야기 한, "게토가 어둠에 빠지는 부분"을 꽤 고민했습니다. 그 외라면...


세시모 : 원작에서 상당히 부풀린 25화 서두의 우이우이와 우타히메의 애니 오리지널 파트는 어떻게 할지 꽤 말을 많이 나눴죠.


고쇼조노 : 그렇죠. 제작 당시 제가 굉장히 바빠서...이건 조금 무용담처럼 되버리니까 부끄럽지만, 집에서 회사까지 차로 출근하는 1시간동안 어떻게든 생각해냈죠. 그 전반 오리지널 스토리 부분. 


- 운전하면서 1시간만에!?


고쇼조노 : 네. 게다가 굉장히 고민해온 것처럼, 회의때 모두한테 제안했습니다.


세시모 : 회옥 옥절의 주역인 고죠 등장 전까지의 좋은 전일담이었습니다.


고쇼조노 : 그 오리지널 파트에서, 회옥 옥절과, 시부야 사변에서 제가 떠올릴 수 있는 모든 메타포를 넣은 셈이에요. 그러니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죠.

본편의 전개와 다른, 일종의 의미 없는걸 오리지널 파트로서 추가하는거니까, 2기 전체에 초점을 맞춘걸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애니 오리지널 부분이라고 하면 회옥 옥절 서두의 고죠와 게토의 대화가, 원작에서는 교실이지만 애니에서는 체육관으로 변경됐죠.


고쇼조노 : 그렇죠. 각본의 세코 상한테 "이 씬은 청춘스럽게 움직이고 싶다"고 상담했더니 "농구가 좋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주셔서.


세시모 : 저는 그걸 들었을때 "농구?"라고 생각해서(웃음).

저는 어느쪽이냐 하면 첫 애니 오리지널 파트보다도, 여기서 "교실에서 대화"를 "체육관에서 농구"를 하는 기존 씬 개편이, 팬분들이 받아들여줄까 하며 두근두근거렸습니다.

결과, 꽤 받아들여주신거 같아서 안심하고 있습니다.


- 농구공의 골을 보지 않고 넣을 수 있는 고죠와, 노려도 넣을 수 없는 게토라는 대비도 꽤 화제가 됐습니다.


고쇼조노 : 저긴 알기 쉽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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