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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다단 7화 - 에노모토 슈토, 마츠나가 코타로 인터뷰 (2)

바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9 18:09:29
조회 36 추천 0 댓글 0

원작 인기 에피소드를 영상에 담는 것


- 에노모토 상이 콘티를 담당한컨 본 작품이 처음입니다. 이전부터 콘티를 그려보고 싶으셨나요.


에노모토 : 천국대마경에서 작화감독을 하고 있을때부터, 언젠가 해보고싶다고 생각했어요.

동시에 작화감독도 한화 통째로 해보고 싶다 생각하던 차에, 딱 맞게 좋은 기회를 얻은 형태입니다.

야마시로 감독한테 "단다단에는 화수별로 컬러를 바꾸고 싶다"란 말을 들었고, 특히 7화가 저와 잘 맞을거 같다는 말을 해주셔서, "그렇다면" 하며 일을 받았습니다.


- 7화 콘티, 작화감독을 맡게 된 후 제일 먼저 의식한게 있나요?


에노모토 : 원작에서 이 에피소드가 공개됐을때 꽤 인기였다고 회의 때 들었어요.

그래서 팬 분들이 이 원작 에피소드를 읽었을 때 받은 인상을 무너트리지 않게 하고 싶었어요.

그 반면 원작에서는 짧은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아크사라를 중심으로 부풀릴 필요가 있었어요.

야마시로 상이 시나리오 회의 단계에서 꽤 요소를 넣어주셨기 때문에, 저는 그 요소와 저의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흐름을 만들어나가는걸 제일 첫번째로 생각했습니다.


- 첫 콘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에노모토 : 아쿠사라와의 배틀은, 일단 머리카락을 다이나믹하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러프한 움직임을 만들어나가며 콘티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인해 아크사라 스스로 사로잡혀 있는 인상이 나온다면 재밌을거 같아서.

내가 작화감독도 맡는 전제 하에 콘티를 그렸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내가 힘내면 어떻게든 될거란 낙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꽤 힘든 컷을 늘려버린 느낌이 듭니다......


마츠나가 : 이야, 이미 콘티부터 엄청났어요(웃음).

특히 계단을 내려가는 아크사라의 주관 컷. 그걸 읽은 순간 어떻게 연출해야할지, 굉장히 고민됐어요.

거기에다, 액션 때와 배틀 후의 대화나 회상으로 템포의 완급을 넣을 수 있다면 좋은 에피소드가 될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콘티를 봤는데 꽤 연출면까지 눈에 띄는 내용으로 되어 있네요.


에노모토 : 컷의 이음새를 어떻게 표현할지는 레이아웃 작업 때도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서는 평소대로 작업했습니다.

콘티 작업을 할때 힘들었던건, 전체를 바라보면서 직접 연결되지 않는 부분을 어떻게 연관지어 밸런스를 맞출 것인가 였습니다.


마츠나가 : 작화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에노모토 상과 제대로 회의를 했고, 어떤 의도로 각 컷을 구성해 나갈지 물어봤어요.

그 후에는 에노모토 상과 야마시로 감독이 하고 싶은걸 실현시킬 수 있게 작업해 나갔습니다.


- 조금 전에 아이라와 아크사라가 중심이라고 언급했는데, 단다단의 주인공은 모모와 오카룽입니다. 그 2명에 관해서는 어떤 식으로 다루셨나요?


에노모토 : 7화는 긴 아방(오프닝이 시작되기 전의 영상)을 모모와 오카룽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하고, 아크사라의 아이라에 대한 집착도 인상적이게 만드는 것으로, 하나의 이야기로서 합치고 싶었습니다.

색감은 시리즈 전체적인 균형도 있기 때문에 야마시로 상과 모코쨩에게 맡기고, 저는 구도와 움직임을 어떻게 하면 아크사라와의 싸움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마지막의 "잊지 않아. 절대"로 연결시킬지. 거기에 주력했습니다.






https://twitter.com/sciencesaru/status/1857591514886746325


저 라스트 씬은 천국 대마경에서도 함께 했던 이토 카나 상에게 부탁했는데, 콘티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걸 부풀린 멋진 소재를 올려주셔서 매우 감동했습니다.


- 다른 분이 담당한 컷 중, 특히 멋진 씬은?


https://twitter.com/jurayuraaa/status/1861348606353293317


에노모토 : 아크사라가 머리카락으로 공격하는 서두 컷은 쥬라 상에게 부탁했는데, 콘티를 좋은 느낌으로 부풀려주셔서 매우 재밌는 화면이 됐습니다.


https://sakugabooru.com/post/show/269692


또, 컷 62~72쯤 머리카락을 뜯는 컷은 이시모리 겐타 상이 담당했습니다.

이시모리 상은 당시 사이언스SARU 1년차 신인이었는데,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그려주셨지요.


https://sakugabooru.com/post/show/269766


그리고 심장 마사지 씬은 오쿠타니 하나 상입니다.

세세한 연기를 넣어주셨기 때문에, 작화감독으로서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마츠나가 : 에노모토 상도 꽤 많은 컷 수, 레이아웃을 담당했죠.


에노모토 : 50컷 정도네요. 아이라와 아크사라가 만나는 씬은 처음부터 제가 그리려고 했습니다.


- "너의 색"에서도 발레 씬을 맡으셨는데, 이번에도 발레씬이 있죠.


에노모토 : 댄스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요(쓴웃음).

우연히 시기가 겹쳤기 때문에, 발레 관련 자료가 풍부하게 있어서 굉장히 도움됐습니다.


- 7화를 완성한 지금의 심경을 들려주세요.


에노모토 : 콘티,작화감독을 담당한 몸으로서, 일단 야마시로 상이 호의적으로 말해줬기 때문에 안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방송 전 타이밍에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전전긍긍했습니다.


마츠나가 : 저는 기대되요. 이 7화에 참여한 덕에 연출로서 꽤 안목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필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시오 켄스케 상이 필름스코어링을 해주신 덕에, 음악면에서도 훌륭한 완성도였습니다.


- 또 다시 에노모토 상의 콘티화를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노모토 : 또 기회가 있다면 부디! 그래도 일단 단다단 7화 같은 반응을 받을지 궁금하네요.

원작을 알고 있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마츠나가 : 만약 또 에노모노 상이 콘티를 담당한다면, 또 뭔가 돕게 해주세요!




스태프 코멘트


세코 히로시 (각본) : 7화에서 감정이 최고조에 달할 수 있게 원작보다 묘사를 늘리면서, 아크로바틱 사라사라의 외로움을 더 깊게 하며, 더 강하게 마음이 흔들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썼습니다.


이즈미다 카즈토 (촬영감독) : 오퍼를 받고나서 원작을 읽었기 때문에, 연재당시의 독자 반응은 몰랐지만, 이 에피소드로 인기가 확실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감독을 비롯한 여러 스태프들의 기합이 다른 화수와 다르다는걸 회의 단계때부터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콘티에서도 전해지는게 많고, 어떤 촬영 스태프한테 "회상 씬은 내용이 너무 빡빡하니까 저는 안할거에요"란 말을 들었습니다. 그만큼 정성적인 내용이었죠.


히가시 준이치 (미술감독) : 7화는 연출님, 작감님의 일이 구석구석까지 되어 있었고 그 일하는 모습에 감탄했고, 덕분에 미술배경 작업도 기분 좋게 몰입할 수 있었고, 스크립트의 양도 많아 화수 전체의 색감 흐름을 파악하기 쉬워, 드라마성이 돋보였습니다.


타나카 마유미 (터보할멈 역) : 아크로바틱 사라사라를 연기한 이노우에 키쿠코의 연기가, 웃거나 우는 등 기복이 심해서 재밌었습니다.

뭐든지 정중하게 말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듯한 말투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웃음).


우시오 켄스케 (음악) : 회상 씬에 관해서는, 야마시로 감독에게 "필름스코어링으로 하고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저는 오케스트라 곡은 쓰지 못하기 때문에, 멜로디와 구성을 만들어 어레인지 하는 분에게 드리는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감독에게는 "중간에 한번 곡(멜로디)를 바꿔달라"는 리퀘스트를 받았는데, 그 길이로 곡을 바꿔버리면 굉장히 성급한 인상이 되어버려요.

그 부분은 역시 느긋하게 오케스트라를 들려주는 편이 더 멋져요.

그래서 도중에 장조가 되지만, 다시 돌아오는......구성으로 했습니다.

그 부분은 감독에게 때를 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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