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동기갤에 글쓰기 버튼

그것은 처음 방게쨔응의 글을 썼던곳도 이곳 동기갤이었기때문에...

작년 여름에 어무니가 고동 주우러 다녀오심서 튀겨(...)잡수신다고 같이 잡아왔던 게들 중에

제일 작은 녀석을 또 조카 보여준다고 남겨놓으셨고 언제나 그러하듯 또 남겨놓으시기만하셨고......

살아서 온놈을 죽일수 없다..며 바다에 던져질때까지 이거저거 먹이면서

(조개 관자, 생선 살, 바나나, 고구마 등등) 살려두다보니 가을이 지났고, 겨울이 지났고 무사히 탈피도 했고

이제 따사한 봄이 와서... 그리고 주말에 강화에 다녀올 일이 생겨서 드디어 고향에 다시 내다버림.

토요일 아침.. 젓갈통에 담겨진 방게찡...

흔들리는 차 안에서 새우살을 꼬옥 쥔채 동공지진 중인 방게찡

고향 도착

멀리 던져짐

뒤를 돌아 마지막 인사를 한 방게찡

7~8개월정도 키운거같은데 던져버린(!!)이후 글 적는 이유는 이 시키가

관심을 끌고싶어져서 방게 잡아다 또 키우는구나...라고 생각할까봐...

나는 키우는 앵만으로도 등골이 휜다고.....

2012년 3월 처음 만나 입성 신고를 동기갤에서 했던 그리인데 벌써 만 13세가 되었슴다.

짤은 어제 앵카 놀러간 그리랑 그리의 망나니 동생 그루 (2018년 1월생)

아무튼 오랫만에 인사/ㅅ/;;;